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케인이 가나전 무승부 이후 입을 열었다.
잉글랜드는 24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L조 2라운드 가나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잉글랜드는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지키기 위해 내려앉은 가나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19차례 슈팅을 때렸지만, 가나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가장 아쉬웠던 장면은 후반 41분에 나왔다. 니코 오라일리의 헤더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았다. 공이 해리 케인 앞에 떨어졌다. 케인은 강력한 슈팅을 때렸는데, 힘이 너무 실린 탓이었을까. 공이 골대 위로 벗어났다.
결국, 잉글랜드는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가나를 이끌고 있는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은 2013년 6월 이란 대표팀을 이끌던 시절 한국과의 2014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예선 최종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뒤 한국 벤치에 주먹감자를 날린 감독으로 유명하다.
그는 경기 후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전반전이 끝났을 때 잉글랜드를 상대로 우위를 점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케인은 영국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케이로스 감독의 발언에 관해 "그 말은 잘 모르겠다. 그가 무슨 뜻으로 그런 말을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 솔직히 전반전이 끝났을 때 모두가 상당히 차분했다"며 "우리는 그저 조금 더 인내심을 가져야 했고, 공을 조금 더 빠르게 돌려야 했을 뿐이다"고 말했다.
케인은 가나의 전술에 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이런 팀들과 경기를 할 때면 상대는 경기를 지연시키고 파울을 얻어내며 시간을 끄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라며 "축구에서는 늘 있는 일이다. 우리는 클럽과 국가대표팀 모두에서 이런 까다로운 상대를 경험해 왔다. 그들의 플레이 방식을 탓할 수는 없다. 그것이 그들의 전술적 역량이며, 그들은 승점 1점을 따냈으니 칭찬받을 만하다. 이제 우리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하며,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조별리그를 마무리 지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잉글랜드는 오는 28일 오전 6시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포드의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파나마와 조별리그 L조 3차전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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