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8)가 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오라클 파크 가장 깊숙한 곳을 새카맣게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솔로포를 포함해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타격 1위를 달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의 오토 로페스(28·도미니카공화국)를 맹추격했다.
이정후는 24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펼쳐진 2026 MLB 애슬레틱스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5번 타자 우익수로 나서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홈런에 멀티 히트를 더해 샌프란시스코의 3-1 승리를 견인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홈런을 뽑아냈다. 4타자 연속 아웃 처리하며 퍼펙트 행진을 벌이던 상대 선발 투수 애런 시베일을 공략했다. 1구 커브를 볼로 골라냈다. 아래로 떨어지는 공에 속지 않았다. 2구 시속 88.3마일(약 142.1km) 커터가 가운데로 몰렸다. 놓치지 않고 힘껏 받아쳐 중월 홈런을 만들었다. 타구 속도 시속 99.9마일(약 160.7km), 비거리 414피트(약 126.2m), 발사각 30도 대포를 쏘아 올렸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내야안타를 생산했다. 6구까지 접전 끝에 타격했고, 유격수에게 잡혔으나 1루에서 살았다. 밀이 처기로 상대 수비 시프트를 뚫고 빠른 발로 1루에서 살았다.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2루 도루 과정에서 포수 송구에 얼굴을 맞았으나 크게 다치지 않았다.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327(266타수 88안타)에서 0.331로 높였다. 역시 멀티 히트로 타율을 0.337까지 끌어올린 로페스와 격차를 6리로 좁히며 MLB 타격 2위를 지켰다. 3위인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요르단 알바레스(0.325)에게 6리 앞섰다.
경기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의 활약을 등에 업고 3-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32승 46패 승률 0.410을 찍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샌프란시스코에 진 애슬레틱스는 시즌 성적 38승 41패 승률 0.481을 적어냈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공동 2위에 섰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