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타격왕만 보이나. 최다안타 탑5도 보인다.
이정후(2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서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2득점했다.

이제 시즌타율을 0.328서 0.331로 끌어올렸다. 메이저리그 타격 1위 오토 로페즈(28, 마이애미 말린스)에게 1리 차로 다가섰다. 로페즈는 이날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2득점했다. 0.334서 0.332로 떨어졌다.
즉, 이정후는 22일 마이애미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서 로페즈가 보는 가운데 메이저리그 타율 전체 1위로 올라설 가능성도 있다. 물론 로페즈의 타격 성적도 따져봐야 되겠지만, 이정후의 타격 페이스가 워낙 좋다.
이정후는 13일 시카고 컵스전서 연속안타를 18경기로 마무리하면서 2경기 연속 침묵했다. 그러나 15일 컵스전부터 이날까지 5경기서 19타수 7안타 타율 0.368 1홈런 2타점 5득점으로 좋은 모습이다. 약간 슬럼프 기미가 있었지만, 잘 극복하고 다시 치고 올라가는 양상이다. 0.338까지 치고 올라간 타율이 3할2푼대로 하락했지만, 최근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다시 3할3푼대에 진입했다
이정후에게 더 놀라운 기록이 몇 가지 더 있다. 2사 후 득점권에서 타율 0.391 1홈런 12타점 OPS 1.049다. 주자가 1루에 있을 땐 타율 0.459로 이미 메이저리그 1위다. 그리고 또 눈에 띄는 기록이 최다안타다.
이정후는 이날 2안타를 추가해 시즌 86안타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최다안타 6위다. 탑5 진입도 가능하다. 1위 로페즈가 100안타로 독주 모드이긴 하지만, 최근 이정후의 페이스를 볼 때 최다안타도 로페즈를 추격하지 못한다는 법이 없다. 허리 부상으로 8경기에 결장했음에도 누적 지표 순위에서 크게 안 밀리는 건 정말 높게 평가 받아야 한다.
로페즈에 이어 이정후의 동료 루이스 아라에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94안타로 2위, 요단 알바레즈(휴스턴 애스트로스)가 90안타로 3위,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가 88안타로 4위, 얀디 디아즈(탬파배이 레이스)가 87안타로 5위다. 이정후가 당장 알바레즈, 위트, 디아즈는 제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정후가 본격적으로 한국인 최초 타격왕, 최다안타왕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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