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투타 겸엽'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결장했지만 소속팀은 웃었다. 다저스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다저스타디움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인터리그 홈 경기를 치렀다.
오타니는 이날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다저스 구단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오타의 결장 소식을 전했다.
오타니는 곧 두 아이의 아빠가 된다. 아내의 둘째 출산이 임박하자 구단은 오타니에게 출산 휴가를 줬다. 대신 출산 휴가 명단에는 따로 오타니를 따로 올리진 않았다.
오타니는 지난해 4월 첫 딸을 얻었다. 오타니가 뛰지 않았지만 다저스는 볼티모어에 6-5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3-5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9회말 극적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고 뒤집었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무키 베츠가 솔로 홈런(시즌 8호)를 쏘아 올려 4-5로 따라붙었다.

이후 맥스 먼스와 라이언 워드가 볼넷을 골라 만든 2사 1, 2루 상황에 타석에 나온 돌턴 러싱이 우전 안타로 적시타를 쳤다. 먼시를 대신해 2루 주자로 들어갔던 알렉스 콜이 홈으로 들어와 5-5가 됐다.
그런데 여기서 볼티모어 수비 실수가 이어졌다. 우익수 타일러 오닐이 실책을 하는 바람에 후속 워드마저 홈을 밟았고 다저스는 6-5로 뒤집으며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상대 수비 실책 덕분에 다저스는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4연승으로 신바람을 냈고 49승 2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조 1위를 지켰다. 끝내기 실책으로 다잡았던 경기를 내준 볼티모어는 2연패에 빠지면서 35승 42패가 됐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조 4위에 머물렀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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