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황금 세대 아니었나? 튀르키예 2연패 탈락 확정…'1호 입 가림 퇴장' 파라과이에 0-1 패배 [2026WC]

마이데일리
하칸 찰하놀루가 20일 오후 12시(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 파라과이와의 맞대결에서 얼굴에 물을 뿌리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튀르키예가 조별리그 탈락의 굴욕을 맛봤다.

튀르키예는 20일 오후 12시(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 파라과이와의 맞대결에서 0-1로 패배했다.

승리가 없던 두 팀의 만남이었다. 튀르키예는 호주에 0-2로 패배했다. 파라과이는 '공동 개최국' 미국에 1-4로 무릎을 꿇었다. 승점이 절실했던 두 팀의 맞대결 결과는 파라과이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튀르키예는 황금 세대로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2연패 당하며 탈락이 확정됐다. 미국과의 최종전에서 승리하더라도 호주, 파라과이와의 승자승에서 밀린다. 다음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최하위가 확정됐다. C조 아이티에 이어 탈락이 확정된 두 번째 국가다.

파라과이는 승점 3점을 획득하며 호주와의 3차전에서 32강 진출 티켓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선발 라인업

튀르키예는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우우르잔 차르크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백포 라인에 메르트 뮐뒤르, 메리흐 데미랄, 압둘케림 바르다크치, 페르디 카드오을루가 섰다. 중원에서 이스마일 윅세크와 하칸 찰하놀루가 호흡을 맞췄다. 2선에 유누스 악귄, 아르다 귈러, 케난 일디즈가 지원 사격했다. 최전방 원톱으로 케렘 악튀르코을루가 나섰다.

파라과이도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올란도 힐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후안 카세레스, 구스타보 고메스, 오마르 알데레테, 후니오르 알론소가 백포 라인을 구축했다. 안드레스 쿠바스가 마티아스 갈라르사와 중원에 배치됐다. 2선에서 디에고 고메스, 이시드로 피타, 미겔 알미론이 튀르키예 골문을 노렸다. 최전방에는 훌리오 엔시소가 섰다.

마티아스 갈라르사가 20일 오후 12시(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 튀르키예와의 맞대결에서 득점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전반전

튀르키예는 전반 시작과 동시에 파라과이에 선제 실점했다. 파라과이가 전반 2분 튀르키예 진영에서 공을 뺏었다. 엔시소가 갈라르사에게 패스를 건넸다. 갈라르사는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튀르키예는 파라과이 골문을 열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13분 귈러의 슈팅은 유효 슈팅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14분 일디즈, 전반 23분 찰하놀루의 슈팅은 모두 수비수를 맞았다.

전반 34분에는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튀르키예가 프리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찰하놀루가 공을 올렸다. 뮐디르가 머리에 맞혔다. 수비 맞고 굴절된 공이 골문을 향해 갔다. 하지만 크로스바와 골대를 연이어 맞고 골라인 밖으로 빠져나왔다.

전반 추가 시간 튀르키예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양 팀 선수들이 충돌했는데, 알미론이 뮐디르를 향해 입을 가리고 말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주심이 비디오보조심판(VAR) 판독 끝에 레드카드를 꺼냈다.

하지만 튀르키예는 추가 시간에 동점골을 터뜨리지 못했고 파라과이에 0-1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미겔 알미론(왼쪽)이 20일 오후 12시(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 튀르키예와의 맞대결에서 전반 추가 시간 입을 가리고 말해 퇴장당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전

튀르키예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악튀르코을루를 빼고 바르시 알페르 일마즈 투입했다.

이후 파라과이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1분 데미랄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힐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12분 찰하놀루의 발리슛은 골대 위로 벗어났고 후반 14분 바르다크치의 슈팅은 수비 맞고 굴절됐는데, 힐 골키퍼가 막았다.

튀르키예는 두 장의 교체카드를 또 꺼냈다. 후반 15분 윅세크와 악귄을 빼고 잔 우준과 데니즈 귈을 넣었다.

튀르키예는 한 차례 가슴을 쓸어 내렸다. 후반 15분 튀르키예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엔시소가 드리블 후 슈팅을 때렸는데, 옆으로 벗어났다.

득점이 필요했던 튀르키예는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17분 귈과 일디즈의 슈팅, 후반 27분 일마즈의 중거리 슈팅이 나왔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33분 뮐뒤르의 슈팅과 후반 40분 일디즈, 후반 36분 우준의 슈팅은 모두 유효 슈팅이 되지 않았다.

후반 44분 튀르키예에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일마즈가 침투하는 우준에게 패스했다. 우준은 곧바로 슈팅했다. 하지만 힐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세컨드 볼을 귈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옆그물로 향했다.

후반 추가 시간 7분이 주어졌지만, 튀르키예는 파라과이 골문을 열지 못했다. 추가 시간 6분 데미랄의 헤더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결국, 튀르키예의 월드컵 탈락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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