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악마의 재능' 존 존스(39·미국)가 여전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자신이 종합격투기(MMA) 역대 최고의 선수라고 강조했다.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존 존스는 20일(이하 한국 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짧은 글을 남겼다. "당신들이 MMA 역사상 최고의 선수(GOAT, Greatest Of All Time)인 나를 끌어내릴 만한 직업 윤리, 열정, 신념, 그리고 집중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나. 행운을 빈다"고 썼다.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며 UFC 챔피언으로 군림한 자신에 대한 비난 여론에 직격탄을 날린 셈이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됐다.
실력만 놓고 보면 존 존스 앞에 '역대 최고'라는 평가를 붙이는 게 과하지 않다. 존 존스는 UFC 라이트헤비급과 헤비급을 제패했다. UFC 타이틀전 16승이라는 업적을 쌓고, UFC 타이틀 방어 12회를 이뤄냈다. MMA 전적 30전 28승 1패 1무효를 마크했다. UFC 챔피언을 경험한 파이터 9명을 꺾었다. 1번의 패배는 반칙에 의한 '실격패'였다.
20대 초반부터 30대 후반까지 최고의 기량을 뽐냈으나 비판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금지 약물 복용 양성 반응을 여러 차례 보였기 때문이다. 또한 UFC 옥타곤 밖에서 여러 법적인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뺑소니 사고에 연루돼 UFC 챔피언을 박탈 당한 적도 있다.

또한, 30대 후반으로 접어든 이후로 UFC 챔피언으로서 경기를 많이 치르지 않았다. 톰 아스피날과 UFC 헤비급 통합타이틀전을 피하며 은퇴해 많은 팬들을 실망시켰다. 지난해 여름 은퇴를 선언했으나, 15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UFC 프리덤 250 출전 의사를 밝혔다. 알렉스 페레이라와 슈퍼 파이트를 원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존 존스가 '역대 최고 파이터'로 자신을 언급한 이유는 페레이라의 패배와 연결돼 있다. 페레이라가 UFC 세 체급 석권을 이루지 못하면서 다시 큰소리를 쳤다. 페레이라는 15일 벌어진 UFC 프리덤 250에서 시릴 간에게 KO패 했다. 사상 첫 UFC 세 체급 석권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만약 승리를 거뒀으면 UFC 미들급, 라이트헤비급, 헤비급 챔피언에 모두 오른 첫 파이터가 될 수 있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