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아시아 대표 스타트업 페어 「NextRise 2026, Seoul」가 23개 글로벌 기업과 540여개 국내외 스타트업의 열정을 보듬으며 이틀 간의 여정을 마쳤다.
이번 행사는 해외 30개국 140개를 포함한 총 540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역대 최고 규모로 평가된다. 오픈AI, 앤트로픽, 팔란티어, 퍼플렉시티, 엔비디아 등 글로벌 AI 기업이 컨퍼런스와 1:1 밋업에 참여해 주목 받았다.
18일과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AI·바이오·반도체 등 첨단 미래 전략산업을 선도하는 스타트업들의 전시와 글로벌 기업·산업계 리더들의 최신 기술 트렌드 및 글로벌 진출 전략 공유 컨퍼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한 넥스트라이즈는 벤처 생태계 활력 제고와 민관 협력 미래전략산업 성장을 위해 한국산업은행과 한국무역협회를 중심으로 벤처기업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공동 주최했다. 첨단 미래산업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인만큼 LG, CJ,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엔비디아, 구글 클라우드, 르노 등 23개 글로벌 기업들도 대거 참여했다.
한화에어로페이스는 방산기업으로서는 첫 참가로 주목받았다. 21개 협력사와 공동 부스로 꾸린 전시에서는 K9 자주포, 다연장 유도무기 천무 등 두력 제품생산에 참여중인 협력사 부품을 상생협력존을 통해 전시했다. 또 전용 오픈이노베이션관을 마련해 첨단 미래기술에 대해 실시간 소개하고, 지상무기·유도무기·항공 분야 등 총 12개 과제에 참여할 중소협력사와 벤처·스타트업 현장 발굴 계획도 밝힌 바 있다.
CJ그룹은 행사에서 유망 스타트업들과 협력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했다. 특히 회사에서 시작한 소규모 사내벤처가 선보인 '숏냅스 스튜디오'는 자체 개발한 AI 기술 기반으로 서사구조를 설계하고 XR 등을 연결해, 사용자가 실감나는 영상을 보면서 직접 스토리 전개에 참여할 수 있는 차세대 인터렉티브 콘텐츠를 소개했다.
LG가 운영하는 청년 스타트업 발굴 육성 프로그램 'LG슈퍼스타트' 팀들은 아기자기한 부스에서 AI 기술 및 바이오 등을 산업과 환경, 건강 루틴에 활용한 기술들을 설명하며 재기발랄한 모습을 보였다.
'로봇 사업과 피지컬AI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는 현대자동차 노승규 상무 진행으로, 클로봇 김창구 대표와 스톤브릿지 이종현 상무가 패널로 참여해 관련 기술의 현황과 전망, 어려움 등을 공유했다. 현대차그룹은 클로봇 설립 초기부터 지분 투자로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해오고 있으며, 이후 클로봇 상장 과정에서 현대차그룹이 전략적투자자(SI), 스톤브릿지가 재무적투자자(FI)로 각각 참여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세 사람은 모두 로봇의 필드 적용과 양산화 과제로 '데이터 학습'을 일순위로 꼽았지만, 막대한 비용이 든다는 단점이 언급됐다. 그럼에도 김 대표는 "후발주자들을 위해 '성공스토리' 선례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계속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국산업은행과 한국무역협회는 19일 넥스트라이즈의 성공적 마무리를 알리며, 이번 행사의 최고 혁신 기업으로 망고부스트(AI 인프라 솔루션)와 앰틱스바이오(혁신 신약 개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AWS와 함께 일본에서 진행되는 해외 진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될 스타트업 14개사를 선발해 글로벌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산업은행 관계자는 "창업과 벤처의 가치를 공감하고 응원하는 문화를 조성해 벤처생태계가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스타트업이 우리 경제에서 가지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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