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체코 축구대표팀의 수비수 라디슬라프 크레이치가 본선 두 경기 연속으로 제 역할을 수행했으나 팀의 무승부로 빛이 바랬다.
체코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크레이치는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체코는 전반 6분 만에 선제 득점을 올리며 앞서갔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알렉산드르 소이카가 원터치 패스로 연결했고, 이를 받은 미할 사딜레크가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1-0 리드로 전반을 마친 체코는 후반 38분 통한의 동점골을 내줬다. 수비수 파벨 슐츠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남아공은 키커로 나선 테보호 모코에나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1-1로 종료되면서, 지난 12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한국에 1-2로 패했던 체코는 대회 첫 승점 1점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체코는 오는 25일에 열리는 멕시코와의 최종 3차전에서 승리해야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경기 종료 후 크레이치는 FIFA 선정 공식 최우수 선수(POTM)로 이름을 올렸다. 통계 매체 '풋몹' 역시 크레이치에게 체코 선수단 내 최고 평점인 7.8점을 책정했다. 이날 크레이치는 90분 동안 볼 터치 73회, 패스 성공률 94%, 기회 창출 2회, 태클 성공 4회, 걷어내기 3회, 리커버리 4회 등 공·수 양면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앞서 크레이치는 지난 12일 한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선제골을 터뜨린 바 있다. 두 경기 연속 좋은 활약을 이어갔으나 팀의 승리까지는 닿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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