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시당 “여소야대 뚫고 민생 올인”···지방선거 당선자 대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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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18일 오후 2시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6.3 지방선거 당선자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윤선영) ⓒ포인트경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18일 오후 2시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6.3 지방선거 당선자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윤선영) ⓒ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6.3 지방선거 당선자 대회를 열고 확실한 대항적 정치 세력으로의 성장을 선언하는 동시에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해 ‘해양수도 부산’을 완성하겠다는 강력한 민생 드라이브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18일 오후 2시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과 기초단체장 당선인 7명을 비롯해 광역·기초의원 등 민선 9기 주역 100명이 전원 집결해 ‘원팀 결속력’을 다졌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승리 자축을 넘어 국민의힘이 과반을 점한 ‘여소야대 시의회 구도’라는 정밀한 정치적 지형 속에서 실용주의 행정 효능감으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당의 생존 전략과 향후 4년의 쇄신 방향을 가늠하는 압축판으로 평가된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18일 오후 2시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6.3 지방선거 당선자 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변성완 시당위원장이 당선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윤선영) ⓒ포인트경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18일 오후 2시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6.3 지방선거 당선자 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변성완 시당위원장이 당선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윤선영) ⓒ포인트경제

​◆ 변성완 시당위원장, 포용 화합 주문

​먼저 인사말에 나선 변성완 시당위원장은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소회와 함께 당선인들을 향한 당부의 말을 전했다. 변 위원장은 “이번 선거를 통해 이재명 정부를 제대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과반수 확보를 목표로 삼았으나 이에 미달해 아쉬움이 남는다”면서도 “선거는 끝났지만 이제부터 앞으로의 4년을 준비하는 선거운동 기간이 새로 시작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선인들에게 ‘포용과 화합’ ‘겸손’을 주문했다. 변 위원장은 “당선의 기쁨 뒤에는 경선과 본선에서 아깝게 패배한 동지들이 있기에 누구보다 앞장서서 이들을 안고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2018년 압도적 집권 이후 겪었던 실패의 경험을 돌이켜보며 늘 시민들께 낮은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의힘이 과반을 차지한 시의회 구도(37대 11) 속에서 전재수 시장 당선인의 시정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당선인 한 분 한 분이 일당백의 각오로 민주당 조직을 새롭게 갖춰 가자”고 독려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18일 오후 2시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6.3 지방선거 당선자 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이 민선 9기 시정에 대한 로드맵을 비롯해 기초단체장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윤선영) ⓒ포인트경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18일 오후 2시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6.3 지방선거 당선자 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이 민선 9기 시정에 대한 로드맵을 비롯해 기초단체장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윤선영) ⓒ포인트경제

◆ 전재수 시장 당선인, 실용 시정 선언

​민선 9기 부산시정을 이끌 전재수 당선인은 대등한 정치 세력으로 성장한 민주당의 무거운 책임감을 강조하며 실용주의와 행정 효능감을 앞세운 시정 방향을 발표했다. 전 당선인은 “이번 광역의원 비례 정당 득표율 44%는 지난 총선 평균 득표율 45%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었음을 증명한다”며 “이제 부산에서 민주당은 시민들께서 믿고 맡길 수 있는 확실한 대항적 정치 세력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전 당선인은 공직사회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시정 성공의 핵심 동력으로 꼽았다. 그는 “판단은 정무직이 하고 책임만 공무원이 지는 구조에서는 소극 행정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의사결정 과정에 공직사회를 적극 참여시켜 판단과 책임을 함께 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공무원들을 시정의 가장 강력한 지지자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속전속결 민생 행정도 약속했다. 취임 즉시 ‘민생 100일 비상조치’를 즉각 단행하는 한편 전임 시정의 논란 정책에 대해서는 무조건적인 백지화 대신 소통을 통한 절차적 정당성을 거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동서 격차 해소를 위해 서부산권 노후 숙박시설 리모델링 지원 등 구체적인 관광 활성화 방안을 추진해 순발력 있는 실용주의 시정을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18일 오후 2시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6.3 지방선거 당선자 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7개 구군 당선자들이 차례대로 당선 인사 및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정명희 북구청장·우성빈 기장군수·박상준 강서구청장·김철훈 영도구청장·김태석 사하구청장·박재범 남구청장·서태경 사상구청장 당선인. (사진=윤선영) ⓒ포인트경제 (사진=윤선영) ⓒ포인트경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18일 오후 2시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6.3 지방선거 당선자 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7개 구군 당선자들이 차례대로 당선 인사 및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정명희 북구청장·우성빈 기장군수·박상준 강서구청장·김철훈 영도구청장·김태석 사하구청장·박재범 남구청장·서태경 사상구청장 당선인. (사진=윤선영) ⓒ포인트경제 (사진=윤선영) ⓒ포인트경제

​◆ 7개 구군 단체장 지역 혁신안 발표

​이어진 기초단체장 당선인 인사말 세션에서는 각 구군의 시급한 현안과 혁신 비전이 공유됐다. 김태석 사하구청장 당선인은 스마트 산단 개조와 해양 생태 관광 벨트 구축을, 김철훈 영도구청장 당선인은 마라톤 인수위 가동을 통한 구민 신뢰 보답을 약속했다. 박상준 강서구청장 당선인은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시장 당선인의 지원을 건의했으며, 우성빈 기장군수 당선인은 임기 내내 ‘가장 일 잘하는 기초단체장’으로 뛰겠다는 진심을 피력했다.

​정명희 북구청장 당선인은 더 낮고 강한 부산 민주당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박재범 남구청장 당선인은 당원 주권 정당의 당당함을 바탕으로 잘 사는 부산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연소인 서태경 사상구청장 당선인은 AI 혁신 전환과 함께, 민원을 접수하고 7일 내 결과를 보고하는 ‘1370 바로 민원 시스템’을 7월 1일부터 전면 가동하겠다는 구체적인 혁신안을 제시해 호응을 얻었다.

◆ 의정 실무와 윤리 교육 연수 프로그램

​한편 민주당 부산시당은 이번 당선자 대회에 이어 오는 22일과 29일 양일간 광역·기초의원 당선인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당선인 교육 연수는 본격적인 의정 활동에 앞서 당의 기조를 체득하고 의원 개개인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필수 코스로 마련됐다.

​연수에서는 황호선 부산시당 윤리심판원장을 비롯한 외부 전문가들이 초빙되어 지방의원 의정활동 실무와 성 인지 강연, 청렴 윤리교육 등을 실시하며 본격적인 민선 9기 의정 활동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시당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당선인들이 민생 중심의 실용주의 의정을 펼칠 수 있도록 전문성 함양과 공직 윤리 확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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