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경쟁전 개편…AI 동반자 '엘라' 베타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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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의 'PUBG: 배틀그라운드'가 42.1 업데이트를 통해 경쟁전 시스템을 개선했다. [사진=크래프톤] (포인트경제)
크래프톤의 'PUBG: 배틀그라운드'가 42.1 업데이트를 통해 경쟁전 시스템을 개선했다. [사진=크래프톤] (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크래프톤은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에 42.1 패치를 적용하며 대대적인 시스템 변화를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패치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경쟁전 방식의 변화다. 다가올 경쟁전 전면 개편에 앞서 이번 시즌 42는 기존보다 연장된 3개월간 치러진다. 특히 플레이어의 생존 능력에 초점을 맞춰 기본 랭크 포인트(RP) 계산 공식을 전면 수정했다. 매치 종료 시 최종 등수가 차지하는 점수 비중을 높였으며, 여러 판 연속으로 상위권을 유지하는 유저에게는 추가 RP를 주는 혜택도 신설했다. 이외에도 경쟁전과 커스텀 매치 내 이스포츠 모드 전장에 '비밀의 방' 오브젝트가 새로 배치된다.

유저들의 무기 치장 아이템 획득처인 제작소 시스템도 새롭게 단장했다. 올해 초 개발 로드맵에서 예고했던 대로, 보상을 얻기까지 두 번에 걸쳐 확률을 거쳐야 했던 복잡한 기존 구조를 완전히 없앴다. 대신 '보급고'라는 페이지를 신설해 아이템 상점 이용부터 최종 보상 확인까지 한 곳에서 매끄럽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동선을 일원화했다. 이번 개편과 함께 돌아온 '블랙마켓'에서는 ACE32, 드라구노프, 미니14, AUG 등 인기 성장형 총기 스킨들과 전용 크로마 아이템들이 차례대로 출시될 예정이다.

안전구역을 조이는 '블루존' 메커니즘도 전면 수정됐다. 일반 매치에서는 전체 플레이 타임은 유지하되, 자기장이 멈춰있는 대기 시간과 좁혀지는 이동 시간 비율을 손질했다. 이를 통해 자기장이 수축하는 속도 자체를 늦춰 매치 후반부에 유저들이 교전을 펼칠 수 있는 물리적 공간을 더 확보했다.

또한 안전지대가 생성되는 랜덤성도 커졌으며, 자기장 내부에서 버틸 때 입는 피해가 기존 거리 기준에서 내부 체류 시간에 비례해 누적되는 방식으로 변경돼 외곽에서 길게 버티는 플레이가 까다로워졌다. 이와 함께 인터랙티브 연막탄 도입, 펍지 네이션스컵(PNC) 대회 연계 판타지리그, SLR 총기 밸런스 조정 등이 함께 진행됐다.

소형 언어 모델 탑재한 AI 동반자 '엘라' 공개…아케이드 모드서 첫선

한편, 크래프톤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유저와 함께 전장을 누비는 신규 콘텐츠도 함께 선보인다. 지난 17일부터 내달 1일까지 2주 동안 아케이드 모드를 통해 AI 파트너인 '엘라'와 한 팀을 이뤄 사녹 맵을 플레이하는 '엘라이 듀오(Ally Duo)' 베타 서비스를 운영한다.

엔비디아의 ACE 기술과 온디바이스 소형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된 엘라는 음성 인식 및 합성 기술을 통해 유저의 목소리와 실시간 게임 동향을 스스로 판단한다. 간단한 이동이나 파밍 명령에는 지연 없이 즉각 반응하며, 복잡한 전술 수립 시에는 대화 문맥을 파악해 실제 사람과 플레이하는 듯한 유기적인 협동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테스트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를 지원하며 크래프톤은 향후 독자 개발한 멀티모달 AI '라온' 등을 활용해 AI 기반의 게임성 고도화를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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