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성시경 사진 걸어놓고 "간암 무조건"…의사 유튜버 썸네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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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유튜버가 간암 위험성을 경고하는 영상을 올리면서 방송인 신동엽과 가수 성시경의 사진을 썸네일에 사용했다. / 유튜브 영상 캡처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한 의사 유튜버가 간암 위험성을 경고하는 영상을 올리면서 방송인 신동엽과 가수 성시경의 사진을 썸네일에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구독자 약 11만 명을 보유한 해당 유튜버는 약 3개월 전 '전문의가 경고하는 간암 잘 걸리는 사람'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은 현재 조회수 60만 회를 넘기며 큰 관심을 받았다.

문제가 된 것은 영상 썸네일이다. 술을 마시는 모습의 신동엽과 성시경 사진 위에 "이런 사람이라면 간암 무조건 걸립니다"라는 문구가 크게 삽입됐다. 실제 질병 진단 여부와 무관하게 특정 연예인의 이미지를 활용한 점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의사 유튜버가 간암 위험성을 경고하는 영상을 올리면서 방송인 신동엽과 가수 성시경의 사진을 썸네일에 사용했다. / 유튜브 영상 캡처

영상에서 의사는 연예계 대표 애주가로 알려진 신동엽, 성시경, 지상렬을 언급하며 음주 습관과 간 건강의 상관관계를 설명했다. 그는 "이분들의 공통점이 무엇인 줄 아느냐"며 "365일 술을 마셔도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분들이 오히려 간암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며 "간은 신호 없이 망가지는 경우가 많다. 조용히 손상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심각한 상태로 발견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상 공개 이후 온라인에서는 찬반 의견이 엇갈렸다. 비판하는 측은 "실제 간암 환자도 아닌데 특정 연예인의 사진을 사용하는 건 부적절하다", "건강 정보 전달을 위한 취지는 이해하지만 '간암 무조건 걸립니다'라는 표현은 지나치게 자극적이다", "당사자의 동의를 받은 것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음주 이미지가 강한 연예인을 사례로 활용한 것뿐", "썸네일은 관심을 끌기 위한 장치", "경각심을 주는 데 도움이 되는 콘텐츠"라며 옹호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질병을 암시하는 강한 표현과 유명인의 사진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해당 영상은 현재까지 별다른 수정 없이 공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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