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사포판(멕시코) 최병진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이 멕시코 중원을 상대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황인범은 18일 오전 6시 30분(이하 한국시각)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 공식 기자회견에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과 함께 참석했다.
한국은 18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각)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황인범은 지난 12일 펼쳐진 체코와의 1차전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황인범은 0-1로 끌려가던 후반 23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와 골키퍼를 벗겨내고 감각적인 칩슛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35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중아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며 오현규의 역전골을 어시스트했다.
대표팀 중원의 핵심인 황인범은 지난 3월 발목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월드컵 출전 여부도 불투명했으나 빠르게 회복을 했고 지난달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전지 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어 체코전에서 뛰어난 경기력으로 공식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됐다.
황인범은 "멕시코는 체코와 전혀 다른 팀이다. 다른 방식으로 준비를 했지만 두 경기 모두 중요하다는 건 변함이 없다. 팀으로서 준비한 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황인범 일문일답]
▶ 내일 경기 각오
- 첫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승점 3을 따냈다. 행복한 분위기로 마무리를 했지만 강팀인 멕시코와 경기가 남아 있어서 첫 경기 결과를 빨리 잊으려고 했다. 두 번째 경기에 맞춰 준비를 잘했기에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 멕시코전 준비는?
- 체코와 멕시코는 전혀 다른 특성이 있기에 준비도 다르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두 경기 다 중요한 건 변함이 없는 사실이다. 멕시코가 개인적인 압박 능력도 좋기 때문에 팀으로서 어떻게 잘 이겨내는지가 중요하다. 전환 속도가 빠르다고 생각하는데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준비기에 경기에서 잘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절친 김민재의 1차전 활약을 평가해 준다면?
- (김)민재가 팀에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는 제가 굳이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될 정도다. 내일도 민재가 중심을 잡아줄 텐데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팀적으로 멕시코를 얼마나 제어하는지가 중요하다. 옆에 있는 선수들도 도와줘야 민재도 더 돋보일 수 있다. 민재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을 믿고 있다.

▶ 멕시코 언론이 한국의 중원을 강하다고 평가하는데?
- 그런 평가를 받는 건 선수로서 감사한 일이다. 오히려 저를 더 신경 써줬으면 좋겠다. 그런다면 제가 아닌 더 좋은 선수들이 팀에 있기에 기회가 더 갈 것이다. 개인적인 모습도 중요하지만 팀으로서 준비한 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는지가 중요하다. 어떤 선수가 경기에 나갈지는 모르겠지만 공격수가 찬스를 살려줄 것이란 믿음이 있다. 좋은 볼을 배급해서 득점 상황을 많이 만들어주자는 마음이다.
▶ 산티아고 히메네스와 동료였는데?
- 워낙 좋은 선수다. 아쉬운 건 페예노르트에서 오랜 시간 함께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경기에 나서게 된다면 어떤 부분을 준비해야 하는지 동료들에게 수비수들에게 해줄 수 있을 것 같다. 같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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