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현대차증권은 18일 현대코퍼레이션(011760)에 대해 중동 전쟁 장기화와 공급망 재편 속에서 종합상사의 역할이 확대되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철강과 석유화학, 에너지·상용부품, 기계인프라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종합상사다. 최근에는 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화학 부문 수익성 개선과 중소형 배전 변압기 판매 호조, 신흥국 인프라 사업 확대에 힘입어 사업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현대코퍼레이션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7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61억원으로 24.9% 늘었다.
부문별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함께 유가 급등에 따른 석유화학 부문 수익성 개선이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종합상사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으며 신규 시장 발굴을 바탕으로 연간 매출과 이익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철강 부문은 미국 관세 부과 영향이 컸던 지난해 대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코퍼레이션은 3국 무역 확대와 스테인리스 제품 비중 확대 등을 통해 미국 시장 공백을 최소화했으며, 북미 비중도 지난해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파악됐다.
석유화학 부문은 중동 전쟁에 따른 유류 수급 불안으로 벙커링 수요가 증가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유가 상승에 따른 중개 영업 확대 효과로 영업이익률(OPM)은 지난해 0.6%에서 올해 1분기 1.7%로 상승했다.
에너지·상용부품 부문의 중소형 배전 변압기 판매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초기 수요 급증 국면보다는 수익성이 다소 안정화됐지만 정상적인 이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계인프라 부문은 건설기계 수요 증가와 호주 지게차 법인 인수 효과가 반영되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과 이집트에서 진행 중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 매출도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했다.
신 연구원은 "유가 상승과 공급망 재편이 이어지는 가운데 종합상사의 중개 기능과 시장 대응 역량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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