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로 반등한 아우디, 폭스바겐도 회복세… 재기 날개 펴나

시사위크
올해 폭스바겐 판매량이 회복세로 돌아섰다. 사진은 폭스바겐 쿠페형 전기 SUV 2026년형 ID.5. / 폭스바겐
올해 폭스바겐 판매량이 회복세로 돌아섰다. 사진은 폭스바겐 쿠페형 전기 SUV 2026년형 ID.5. / 폭스바겐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아우디가 지난해부터 국내 시장에 신차를 적극적으로 투입한 결과 반등을 이뤄냈다. 한 집안의 폭스바겐은 지난해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지만, 올해 들어 회복세로 돌아서며 재도약 가능성을 내비쳤다. 여기에 하반기 신차 출시 가능성도 거론돼 관심이 쏠린다.

아우디는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10종 이상의 신차를 국내에 출시했다. 2024년 연간 판매대수가 1만대 이하로 떨어지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적극적인 신차 출시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이는 판매량 회복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국내에 출시된 아우디의 신차 리스트를 살펴보면 △A3(페이스리프트) △RS Q8 퍼포먼스(페이스리프트) △Q6 e-트론(완전 신차) △Q5 및 Q5 스포트백(풀체인지) △A5(풀체인지) △A6 e-트론(완전 신차) △RS3(페이스리프트) △A6(풀체인지) △Q3(풀체인지) 등이 있다.

전기차 2종은 완전히 새로운 모델이고, 세대 변경을 거친 풀체인지 모델도 5종에 달한다. 다양한 신차가 투입된 만큼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 결과 지난해 아우디 연간 신차 판매량은 1만1,001대로, 전년 대비 18.2% 성장했다. 이어 올해도 1∼5월 기간 전년 대비 43.9% 증가한 5,565대 판매를 기록했다.

폭스바겐 전기차 ID.4가 올해 5월말까지 누적 판매대수 1,000대를 넘어섰다. / 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전기차 ID.4가 올해 5월말까지 누적 판매대수 1,000대를 넘어섰다. / 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은 지난해 어려운 시기를 보냈는데, 올해 들어 판매량이 회복세로 돌아섰다.

폭스바겐도 지난해 적지 않은 신차를 투입했다. 상품성을 개선한 2025년형 ID.4와 8세대 골프 페이스리프트, 그리고 쿠페형 전기차 ID.5와 준대형 SUV 더 뉴 아틀라스 완전신차 2종이 투입됐다.

지난해 폭스바겐이 국내 시장에 투입한 신차 가운데 전기차 ID.4와 해치백 골프 모델은 각각 1,523대, 1,104대가 팔렸고, 준대형 SUV 아틀라스와 쿠페형 전기차 ID.5도 각각 832대, 827대가 팔리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여기에 포르쉐 카이엔, 아우디 Q7·Q8, 람보르기니 우루스, 벤틀리 벤테이가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폭스바겐 투아렉은 646대가 팔렸다.

올해 들어서는 폭스바겐도 판매량이 회복세로 돌아섰다. 1∼5월 기간 폭스바겐 신차 판매량은 2,20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다.

폭스바겐의 올해 실적을 견인 중인 모델은 전기차 ID.4다. ID.4는 5월말 기준 누적 판매 1,002대를 기록 중이다. 여기에 골프가 628대, 아틀라스는 398대가 팔렸다. 주요 모델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기록했다.

판매량이 점차 회복 중인 폭스바겐은 지난 16일 2026년형 ID.5의 고객 인도를 개시하고 나섰다. 2026년형 ID.5는 ‘ID.5 프로 라이트’ 트림을 새롭게 추가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폭스바겐 쿠페형 전기 SUV 2026년형 ID.5 모델은 지난해 판매된 2025년형 모델보다 주행거리가 개선됐고, 5,299만원 모델을 마련해 전기차 국고보조금 비율 100%를 적용받을 수 있게 됐다. / 폭스바겐
폭스바겐 쿠페형 전기 SUV 2026년형 ID.5 모델은 지난해 판매된 2025년형 모델보다 주행거리가 개선됐고, 5,299만원 모델을 마련해 전기차 국고보조금 비율 100%를 적용받을 수 있게 됐다. / 폭스바겐

특히 ID.5 프로 라이트는 국내 판매 가격이 5,299만원으로 출시돼 국고보조금 100% 비율이 적용돼 473만원을 받는다. 여기에 지자체별 보조금까지 포함하면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부산·울산 및 경기도 일부 지역 기준으로는 600만원 이상의 보조금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연식변경을 거친 ID.5 모델은 에너지 효율이 개선돼 배터리 완전 충전 시 주행가능한 거리도 늘어났다. 2026년형 ID.5는 복합 451㎞(도심 482㎞, 고속 412㎞)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국내 인증을 받았다. 정부 공인 에너지 소비효율은 복합 5.2㎞/㎾h(도심 5.5㎞/㎾h / 고속 4.7㎞/㎾h)로, 지난해까지 판매한 모델보다 효율이 개선됐다.

ID.5 출고가 본격화된 만큼 폭스바겐의 판매량도 점차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풀체인지를 거친 3세대 폭스바겐 티구안의 국내 출시 여부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 / 폭스바겐
풀체인지를 거친 3세대 폭스바겐 티구안의 국내 출시 여부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 / 폭스바겐

이러한 가운데 올해 하반기 폭스바겐의 신차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그간 폭스바겐의 캐시카우로 불린 준중형 SUV 티구안은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지 않고 있다. 기존 2세대 모델은 지난해 2분기에 물량이 전부 소진됐는데, 해외에 출시된 3세대 풀체인지 모델이 아직 국내에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폭스바겐이 올해 하반기 3세대 티구안을 국내에 출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티구안보다 약간 큰 준중형 SUV 모델인 타이론(테이론)의 출시 가능성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폭스바겐 타이론은 티구안 올스페이스 성격의 모델이다.

3세대 티구안이나 신차 타이론이 국내에 출시된다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실적 개선의 신호탄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 측에서는 아직까지 국내 출시 예정인 신차가 확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을 전하면서도, 아직 국내에는 없지만 해외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델의 국내 도입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시사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신차로 반등한 아우디, 폭스바겐도 회복세… 재기 날개 펴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