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두산 베어스 왼손 투수 최승용이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김원형 감독도 최승용의 투구에 아쉬움을 표했다. 반전의 계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최승용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6실점으로 시즌 6패(1승)를 당했다.
3회 샘 힐리어드에게 내준 피홈런이 결정적이었다. 앞서 무사 만루에서 연속 땅볼을 내줘 2점을 헌납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힐리어드와 승부. 3-1 카운트에서 5구 직구가 몸쪽으로 말려 들어갔고, 투런 홈런으로 연결됐다. 5회에도 2점을 헌납하며 최승용은 5회를 채우지 못했다.
17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원형 감독은 "(최)승용이가 3-1 카운트에 왜 그랬을까. 벤치에서는 (힐리어드와 승부할 때) 어렵게 갈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맞았다"고 했다.
이어 "강하게 던지려고 힘이 많이 들어갔다. (양)의지는 바깥으로 앉았는데 반대로 들어갔다"며 상황을 돌아봤다.

최승용은 올 시즌 13경기에서 1승 6패 평균자책점 5.46을 기록 중이다. 곽빈과 최민석이 아시안게임에 차출되면 최승용이 토종 에이스 역할을 맡아줘야 한다. 김원형 감독은 최승용이 훌륭하게 공을 던져주길 바랐다.
다만 무작정 기회를 줄 생각은 없는 듯했다. 최승용에게 계속 기회를 줄 것이냐고 묻자 "(선발진이) 한 명 빠져야 한다"라면서도 "(최)승용이가 잘 던져줬으면 한다. 아직 다음 경기를 생각은 하고 있는데 모르겠다. 오늘 타카다 타쿠토가 어떤 투구를 할지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
현재 두산 로테이션은 잭로그-웨스 벤자민-곽빈-최민석-최승용이 돌아간다. 여기에 아시아쿼터 타카다도 로테이션을 돌고 있다. 향후 투구 결과에 따라 선발 로테이션에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두산은 조수행(중견수)-다즈 카메론(지명타자)-김민석(좌익수)-양의지(포수)-오명진(1루수)-박찬호(유격수)-류승민(우익수)-안재석(3루수)-이유찬(2루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타카다다. 등말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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