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종전 기대에 7월 채권심리 개선…물가·환율 부담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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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감에 다음달 채권시장 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고환율·고유가 부담이 이어지며 물가와 환율 관련 심리는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투자협회가 17일 발표한 '2026년 7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7월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 85.1로 전월(81.0) 대비 4.1포인트(p) 상승했다.

금투협은 미·이란 종전 합의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감이 반영되며 7월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보다 호전될 것으로 분석했다.

BMSI는 설문 응답을 바탕으로 산출하는 채권시장 심리지표로, 100 이상이면 채권가격 상승(금리 하락)에 대한 기대가 우세해 시장 심리가 양호함을 의미한다.

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도 개선될 전망이다. 금리전망 BMSI는 71.0으로 전월(67.0) 대비 4.0p 상승했다. 미국·이란 종전 합의 이후 급등했던 국고채 금리 상승세가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되며 금리 하락 응답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금리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는 45%로 전월과 같았으며, 금리 하락 응답자 비율은 16%로 전월(12%) 대비 4%p 증가했다. 금리 보합 응답자 비율은 39%로 집계됐다.

반면 물가와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악화될 전망이다. 물가 BMSI는 50.0으로 전월(53.0) 대비 3.0p 하락했다. 고환율·고유가 장기화에 따른 물가 상승 우려가 지속되면서 물가 상승 응답자는 52%로 전월(47%)보다 5%p 증가했다. 물가 하락 응답자 비율은 2%로 집계됐다.

환율 BMSI도 91.0으로 전월(98.0) 대비 7.0p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선을 유지하는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 발표 등 대외 변수가 혼재되며 환율 상승 응답자는 24%로 전월(18%) 대비 6%p 증가했다. 반면 환율 하락 응답자는 15%로 전월(16%)보다 1%p 감소했다.

산업생산과 소비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개선될 전망이다. 산업생산지수 BMSI는 93.0으로 전월(81.0) 대비 12.0p 상승했으며, 소비자심리지수 BMSI도 93.0으로 전월(83.0)보다 10.0p 올랐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55개 기관의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운용 20명, 중개 7명, 분석 32명, 기타 41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미국과 이란 종전 합의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감에 다음달 채권시장 심리는 지난달보다 전반적으로 호전될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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