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할리우드 대표 커플 톰 홀랜드와 젠데이아의 결혼설이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에는 측근이나 외신 보도가 아닌, 톰 홀랜드 본인의 발언이 발단이 됐다.
톰 홀랜드는 16일 공개된 영국 패션 매체 에스콰이어(Esquire) 인터뷰에서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던 AI 생성 결혼식 사진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할머니가 그 사진을 보고 실제 결혼식이 있었는데 자신만 초대받지 못한 줄 알았다"고 웃으며 일화를 소개했다. 이어 다른 가족들도 같은 오해를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가족들은 모두 그 자리에 있었으니까(No, because they were all there)"라고 답했다.
짧은 답변이었지만 해외 매체들은 해당 발언을 사실상 결혼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동안 두 사람은 약혼설과 결혼설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피해왔기 때문이다.

톰 홀랜드와 젠데이아는 2017년 개봉한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었다. 촬영 당시부터 열애설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오랜 기간 친구 사이라며 선을 그어왔다. 이후 2021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다정한 모습이 포착되며 공개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이후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스타 커플로 자리 잡았다. 공식 석상에서는 서로를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지만 사생활만큼은 철저히 보호해왔다. 이 때문에 결혼설이 제기될 때마다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특히 올해 초부터는 약혼설에 무게가 실렸다. 젠데이아가 공식 행사에서 다이아몬드 반지를 착용한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됐고, 현지 매체들은 두 사람이 이미 약혼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당사자들은 이에 대해서도 침묵을 유지했다.
공교롭게도 AI 기술이 만들어낸 가짜 결혼식 사진이 두 사람의 실제 관계를 드러내는 계기가 된 셈이다. 젠데이아는 당시 해당 사진이 조작된 이미지라고 설명했지만, 결혼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물론 톰 홀랜드가 "우리는 결혼했다"고 직접 밝힌 것은 아니다. 다만 "가족들이 모두 그 자리에 있었다"는 발언이 실제 결혼식을 암시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수년간 이어진 비밀 결혼설에 사실상 종지부를 찍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톰 홀랜드와 젠데이아는 차기 '스파이더맨' 시리즈와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등 굵직한 작품들을 앞두고 있다. 작품 안팎에서 함께 성장해온 두 사람이 이제는 부부가 된 것 아니냐는 관심도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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