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두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16일 방송된 MBN 가족 관찰 리얼리티 '남의 집 귀한 가족'에서는 전민기·정미녀 부부와 배우 고준희 가족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전민기와 정미녀는 인터뷰 초반부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정미녀는 “자꾸 남편을 괴롭히고 싶고 복수하고 싶다”고 말했고, 전민기 역시 “아이가 없었다면 헤어지지 않았을까?”라고 언급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실제 생활에서도 두 사람은 한집에 살면서도 서로 다른 공간에서 하루를 시작했고, 마주치는 상황 자체를 최소화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대화가 없어야 최대한 덜 싸운다”는 나름의 원칙 아래 생활하며 현실 부부의 모습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냉랭한 분위기 속에서도 아들은 가족을 하나로 묶는 존재였다. 아들이 학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자 세 사람은 거실에 모여 수박을 나눠 먹으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부부는 “아들 덕분에 더 끈끈해졌다”, “부부 사이의 중립국 역할을 하는 스위스 같은 존재”라며 아들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하지만 평온한 시간은 길지 않았다. 아들과 탁구장을 찾았던 전민기가 예고 없이 손님들을 집으로 초대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배우 임지규 가족에 이어 아나운서 후배 가족까지 집에 방문하며 갑작스럽게 홈파티가 열렸고,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손님을 맞게 된 정미녀는 결국 “나 지금 한계야”라고 폭발했다.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 출연진들도 “매를 버는 스타일”, “생각 좀 하고 행동하라” 등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고준희 가족의 일상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집에서 휴식을 취하던 고준희와 달리 부모님은 딸에게 알리지 않은 채 결혼정보업체를 찾아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 과정에서 이상형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부모님은 “키 185cm 이상에 손석구 느낌”이라고 답했고, 이를 들은 MC 이수근은 “결혼이 늦어지는 이유가 다 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부모님의 결정사 방문 사실을 알게 된 고준희는 “추구하는 행복이 다르다”라며 생각 차이를 드러냈다. 그러나 부모님이 “우리가 세상을 떠났을 때 곁에서 준희를 위로해 줄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진심을 전하자, 고준희는 “잘생겼어?”라고 받아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박미선은 “이어질 인연은 어떻게든 이어진다. 너무 애쓸 필요 없다”라고 응원을 건네기도 했다.
결국 소개팅에 도전하기로 한 고준희는 준비 과정에 돌입했다. 가장 먼저 절친한 친구 김원훈, 김지유를 만나 조언을 구했다. 김원훈은 “소개팅 연습도 해야 하고 영상도 많이 봐야 한다”고 말한 데 이어 “본연의 모습으로 나가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처음에는 고준희라 좋지만, 시간이 지나면 솔직한 모습 때문에 피곤할 수 있다”라고 직설적인 조언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진 소개팅 실전 연습에서는 김지유가 나섰다. 그는 리액션 방법부터 웃는 표정, 플러팅 노하우 등을 알려주며 “청순하고 단아한 이미지를 위해 흰 티에 청바지를 입어라”라고 조언했다. 소개팅을 향한 고준희의 본격적인 준비가 시작된 가운데,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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