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KT 위즈가 공수주에서 모두 앞서며 두산 베어스를 꺾었다.
KT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KT는 39승 1무 25패를 기록, 2위에 위치했다. 2연승에 실패한 두산은 33승 2무 32패로 5위에 머물렀다.
▲선발 라인업
KT : 최원준(중견수)-김현수(1루수)-안현민(우익수)-샘 힐리어드(좌익수)-장성우(지명타자)-허경민(3루수)-김상수(2루수)-한승택(포수)-권동진(유격수), 선발투수 고영표.
두산 : 조수행(중견수)-다즈 카메론(우익수)-김민석(지명타자)-양의지(포수)-안재석(3루수)-박찬호(유격수)-박지훈(1루수)-류승민(좌익수)-이유찬(2루수), 선발투수 최승용.

두산이 먼저 웃었다. 1회 조수행과 카메론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다. 김민석이 포수 파울 뜬공으로 물러나 1사 1, 3루가 됐고, 양의지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KT가 빅이닝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3회 한승택 2루타-권동진 안타-최원준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김현수가 1타점 유격수 땅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안현민이 1타점 3루수 땅볼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이날의 결승 타점. 이어진 2사 2루에서 힐리어드가 최승용의 5구 143km/h 포심을 통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14호 홈런. KT가 순식간에 4-1 리드를 잡았다.

고영표가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4회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2루타를 맞았다. 박지훈을 유격수 땅볼로 1사 3루가 됐다. 류승민에게 1루수 땅볼을 유도, 두 번째 아웃을 잡았다. 3루 주자 박찬호는 움직이지 못했다. 이유찬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조수행을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KT가 간극을 넓혔다. 5회 1사 이후 최원준과 김현수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안현민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복귀전서 적시타로 첫 안타를 쳤다. 안현민은 대주자 안치영과 교체됐다. 앞서 5~6이닝 출전이 예정되어 있었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서 김민혁이 중전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권동진이 연신 두산의 흐름을 끊었다. 6회 2사 1루에서 이유찬이 추격의 1타점 3루타를 쳤다. 이어 조수행이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는데, 유격수 권동진이 몸을 날려 타구를 잡았다. 이때 고영표의 투구 수는 107개. 권동진의 호수비가 아니었다면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완성할 수 없었다. 이어 7회 1사 1루에서도 양의지의 깊숙한 땅볼을 슬라이딩해 잡은 뒤 유격수-2루수-1루수 병살을 완성했다.
9회 박영현이 등판, 아웃 카운트 3개를 잡고 경기를 끝냈다.

고영표는 6이닝 9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5승(4패)을 챙겼다. 5월 28일 두산전부터 이날까지 개인 4연승 행진이다. 이어 스기모토 코우키(1이닝 무실점)-손동현(1이닝 무실점)-박영현(1이닝 무실점)이 공을 던졌다.
타선은 장단 10안타로 6점을 냈다. 돌아온 안현민이 결승 타점 포함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힐리어드가 4타수 1안타 1홈런 1득점 2타점, 김현수가 4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 최원준이 3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최승용은 4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6실점으로 시즌 6패(1승)를 당했다. 김민석이 4타수 3안타, 류승민이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