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키움' 2차드래프트 이적생 컴백 임박, 허벅지 부상→13일 훈련 소화…"괜찮다면 14일 2군 경기 나간다"

마이데일리
2026년 3월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개막전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키움 안치홍이 5회초 2사 2.3루서 볼넷을 얻은 뒤 환하게 웃고 있다./마이데일리2026년 5월 2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안치홍이 1회말 무사 1루서 타격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고척 이정원 기자] "괜찮다면 퓨처스에 가서 경기를 해볼 예정이다."

키움 히어로즈 베테랑 내야수 안치홍이 그라운드 복귀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 이글스를 떠나 키움으로 오게 된 안치홍, 지난 시즌 66경기 30안타 2홈런 18타점 9득점 타율 0.172로 데뷔 후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2009년 KIA 타이거즈에서 1군 데뷔한 후 1할대 타율에 머문 건 지난 시즌이 처음이었다. 72억 FA 계약 두 번째 해에 안 좋은 성적을 내고 말았다.

안치홍은 2군에만 5번 다녀왔고, 9월 확대 엔트리 때 올라왔지만 9월 타율 .211(19타수 4안타)로 힘을 내지 못했다. 포스트시즌 대비 훈련 명단에서도 제외됐고, 가을야구 무대를 밟을 수 없었다.

허승필 키움 단장은 안치홍을 택한 이유로 "평소 태도, 훈련을 임하는 자세가 워낙 좋다고 알려져 있다. 안치홍 선수가 가지고 있는 커리어가 있다. 팀 중심을 잡아주고 끌어줄 수 있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6년 4월 1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안치홍이 3회말 2사 1루서 1타점 2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손혁 한화 단장도 "드래프트가 열리기 전에 전에 전화 통화를 했다. '다른 팀에 선택받을 가능성도 있다'라는 이야기 정도는 해줬다. 우리와 함께 있는 동안 같이,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안치홍은 키움 이적 후 반등에 성공했다. 57경기에 나와 64안타 4홈런 24타점 25득점 타율 0.291을 기록했다. 베테랑으로서 팀 타선에 큰 힘이 됐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8일 병원 진료 결과 좌측 햄스트링 힘줄염 소견을 받았다. 말소 전까지 10경기에서 타율 0.308(39타수 12안타)로 흐름이 나쁘지 않았기에 더욱 아쉬웠다.

키움 관계자는 "큰 부상은 아니나, 불편함 증세가 지속돼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회복 경과를 지켜본 뒤 복귀 일정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이야기했다.

안치홍은 빠르게 회복하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6월 6일부터 소급 적용되어 16일 콜업이 가능하다. 안치홍은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진행했다.

2026년 5월 3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안치홍이 4회말 2사 1.3루서 동점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설종진 키움 감독은 "치홍이는 호전이 되어서 훈련을 하고 있다. 훈련해 보고, 오늘(13일) 괜찮다 그러면 일요일(14일)이나 모레(15일) 퓨처스팀에 가서 경기를 뛰게 할 생각이다. 근데 하다가 안 좋으면 당연히 멈춘다. 일단 괜찮다는 가정하에 퓨처스팀 가서 2~3타석 정도는 치는 걸 보고 1군 콜업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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