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롭 에드워즈 감독을 경질했다.
울버햄튼은 11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울버햄튼은 에드워즈 감독, 그의 코칭스태프와 결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에드워즈 감독의 경질은 팀의 성적 부진과 강등에 따른 결과다. 올 시즌 도중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의 뒤를 이어 울버햄튼의 지휘봉을 잡은 에드워즈 감독은 침체된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결국 울버햄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하위에 머무르며 2부리그로 강등됐다. 이에 구단 수뇌부는 시즌 종료와 함께 사령탑 교체를 결정했다.

울버햄튼은 "에드워즈는 구단 역사상 가장 어려운 시기 중 하나였던 11월에 울버햄튼으로 복귀해 스태프들과 함께 축구 운영을 안정시키고 구단을 발전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시즌 종료 후 실시된 종합적인 검토 결과, 울버햄튼이 다음 발전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리더십 교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단은 에드워즈 감독과 그의 스태프들이 재임 기간 동안 직면했던 상당한 어려움들을 인지하고 있으며, 그들이 보여준 헌신과 전문성을 인정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다른 방향이 미래의 성공을 위한 가장 강력한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에드워즈의 경질은 황희찬의 거취 및 입지에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황희찬은 올 시즌 초반 백업 자원으로 분류되며 출전 기회가 제한적이었으나, 에드워즈 체제에서 주전 자리를 꿰찼다. 황희찬은 현재 강등으로 울버햄튼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웨일스 국적의 에드워즈 감독은 울버햄튼 유스팀 지도자를 시작으로 수석코치를 거쳐 2016년에는 감독대행으로 1군을 이끈 바 있는 인물이다.
이후 텔포드 유나이티드, 잉글랜드 16세 이하(U-16) 대표팀, 포레스트 그린 로버스, 왓포드, 루턴 타운, 미들즈브러 등의 사령탑을 거쳐 울버햄튼으로 돌아왔으나 강등의 책임을 피하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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