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당신들에게 감사할 일이 전혀 없다"…'2630억'으로 알바레스 깜짝 영입 시도한 레알, 아틀레티코도 성명으로 맞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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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10일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영입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우리는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대한 그 어떤 제안도 검토하거나 평가하지 않는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한국시각) 성명을 통해 "구단은 오늘 개최된 이사회 회의 이후, 클럽 아틀레티코 측에 알바레스 선수의 연맹 등록 권리에 대해 1억 5000만 유로(약 2630억 원)의 영입 제안을 전달했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아틀레티코는 해당 제안을 검토 및 평가한 후, 양 구단 간의 양호한 관계 틀 안에서 이루어진 이번 제안에 사의를 표했으나, 선수의 바이아웃 조항을 근거로 이를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주말 구단 회장 선거를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의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페레스 회장은 선거 공약 중 하나로 1억 5000만 유로를 투자해 월드클래스 선수를 데려오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곧 화요일에 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클럽을 상대로 제안을 보낼 예정이다. 이는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선수 한 명에게 지급하는 금액 중 가장 큰 액수가 될 것이며, 최소 1억 5000만 유로에 달할 것"이라며 "제레미 도쿠(맨체스터 시티)도 아니고, 엘링 홀란(맨시티)도 아니며,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도 아니고,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 뮌헨)도 아니다..."고 말했다.

그 주인공은 알바레스로 밝혀졌다. 레알 마드리드의 지역 라이벌인 아틀레티코의 핵심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 움직였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는 단칼에 레알 마드리드의 제안을 거절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훌리안 알바레스를 판매할 생각이 없다고 못 박았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레알 마드리드가 성명을 발표하자 아틀레티코도 맞대응했다.

아틀레티코는 "우리의 이웃 구단인 레알 마드리드의 공식 성명에 대한 우리의 해명을 담은 공식 성명"이라고 전했다.

구단은 "교황께서 자신도 아틀레티코 팬이라고 말씀하시는 영상 부분이 당신들 쪽에서 편집되었다"며 "당신들은 예의를 감사함으로 착각한 모양인데, 오해가 없도록 확실히 하겠다. 우리는 당신들에게 감사할 일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알바레스에 대한 그 어떤 제안도 검토하거나 평가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어떻게 사이좋게 지내지 않을 수 있겠는가, 당신들은 우리를 바르셀로나보다 훨씬 더 웃기게 만들어 주는데"라고 했다.

알바레스는 올 시즌 49경기에 출전해 20골 9도움을 기록했다. 현재 바르셀로나와 연결되고 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는 그를 판매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의 바이아웃은 5억 유로(약 8760억 원)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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