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류지현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야구대표팀은 오는 9월 일본에서 막을 올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류지현호'의 목표는 금메달 획득이다.
아시안게임에서 야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4 히로마시마대회부터 직전 대회인 2023 항저우대회까지 한국은 금메달 6개와 은메달과 동메달 1개씩을 목에 걸었다.
KBO리그와 해외리그에서 뛰고 있는 프로선수 참가가 허용된 첫 대화인 1998 방콕대회에서 처음 금메달을 따냈고 2010 광저우부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램방, 2023 항저우까지 4연속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냈다.
류지현호 역시 5연속 금메달에 도전하고 오는 11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설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 24명을 발표한다. KBO리그 10개 구단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 모두 엔트리 승선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중에서도 올 시즌 두산 베어스 선발진 한 축을 든든하게 지기코 있는 최민석도 류지현호 승선에 대해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그는 지난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 동안 88구를 던지며 6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두산은 이날 키움에 9-1로 이겼고 최민석은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5승째(2패)를 올렸다. 다승 부문 공동 9위에 올랐고 팀내 최다승을 이어갔다.
류 감독도 이날 잠실구장 현장을 직접 찾아 최민석을 비롯해 양팀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최민석은 당시 경기를 마친 뒤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류 감독이) 구장에 오신 줄 전혀 몰랐다"며 "그래도 직접 보는 경기에 등판해 좋은 결과가 있어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최민석은 "대표팀 엔트리에 뽑히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올해 목표 중 하다였다"며 "선발 여부는 내 의지와 관계 없지만 기대는 하고 있다"고 다시 한 번 웃었다.
이날 키움전은 소속팀 선발 로테이션상 최민석에게 아시안게임 엔트리 발표일을 앞두고 선발 등판한 마지막 경기인 셈이다. 두산은 9일부터 11일까지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원정 3연전 일정 중인데 곽빈이 9일 선발 등판했고 10일은 잭 로그가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로테이션상 11일 경기는 최승용 순서다.
최민석이 태극마크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그는 "지금까지 야구 선수로 뛰며 주니어나 연령별 대표팀에 선발된 적이 없었다"며 "그래서 좀 더 기대가 된다. 그렇지만 이번에 뽑히지 않는다고 해도 실망하진 않겠다. 팀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노력하는 게 최우선 순위"라고 강조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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