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늘어난 재정여력 미래투자에 쓴다"…한은까지 참여한 확대 거시협의체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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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뉴시스

[마이데일리 = 최주연 기자] 정부가 최근 세수 증가로 확보된 재정 여력을 미래 성장동력 확충과 민생 안정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중소기업 리스크 점검에도 나선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와 함께 확대 거시재정금융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기존 거시재정금융간담회에 한국은행까지 참여 범위를 넓혀 최근 경제와 금융시장 상황을 종합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우리 경제가 반도체 호황에 따른 기업 실적 개선과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1분기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해 1995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5월 수출도 전년 대비 53.2% 늘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정부는 경기 개선에 따라 세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확대된 재정 여력을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미래 투자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양극화 해소와 물가 상승에 따른 민생 부담 완화를 위해서도 재정의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금리와 환율, 주가 변동성 확대가 취약부문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저소득·저신용 차주와 소상공인, 환율 상승에 노출된 중소 수입업체, 레버리지 투자자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관계기관 간 공조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들은 하반기 경제성장 전략과 주요 정책 추진 과정에서 재정·통화·금융정책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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