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정말 뜨겁다. 최근 11경기에서 46타수 27안타 타율 0.587를 마크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8)가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메이저리그 전체 타격 2위에 올랐다. 최근 맹활약으로 '땅후루'라고 비판하는 사람들의 우려 시선을 완전히 날렸다.
이정후는 5월 30일(이하 한국 시각) 빅리그에 돌아왔다. 허리 통증으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포함됐고, 휴식을 취하고 복귀했다. 휴식이 약으로 작용했다. 복귀일에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5타수 4안타 2득점을 올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다음날에도 4타수 2안타 멀티 히트를 완성했고, 6월 1일에는 콜로라도를 다시 만나 6타수 5안타를 터뜨렸다. 빅리그 첫 5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밀워키와 원정 4연전, 시카고 컵스와 원정 3연전에도 맹타를 휘둘렀다. '히트 머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고감도 타격감을 자랑하며 연일 안타를 생산했다. 9일 홈으로 돌아와 팬들 앞에서 '안타 쇼'를 벌였다.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서 5타수 4안타 2득점을 마크했다. 시즌 5번째로 4안타 이상 경기를 펼쳤다.
◆ 이정후 최근 11경기 타격 성적
- 5월 30일 vs 콜로라도 로키스(원정) : 5타수 4안타 2득점
- 5월 31일 vs 콜로라도 로키스(원정) : 4타수 2안타 1득점
- 6월 1일 vs 콜로라도 로키스(원정) : 6타수 5안타 2타점 1득점
- 6월 2일 vs 밀워키 브루어스(원정) : 4타수 1안타 1득점
- 6월 3일 vs 밀워키 브루어스(원정) : 1타수 1안타 1타점
- 6월 4일 vs 밀워키 브루어스(원정) : 4타수 2안타
- 6월 5일 vs 밀워키 브루어스(원정) : 5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
- 6월 6일 vs 시카고 컵스(원정) : 4타수 2안타 1득점
- 6월 7일 vs 시카고 컵스(원정) : 4타수 1안타 1득점
- 6월 8일 vs 시카고 컵스(원정) : 4타수 1안타 1타점
- 6월 9일 vs 워싱턴 내셔널스(홈) : 5타수 4안타 2득점


5월 중순에 시즌 타율이 2할6푼대까지 떨어졌다. 허리 부상으로 컨디션이 하락해 고전이 예상됐다.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포함돼 전열을 재정비했고, 복귀 후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16경기 연속 안타, 복귀 후 11경기 연속 안타를 적어냈다. 11경기에서 27개의 안타를 작렬하며 기세를 드높였다.
어느새 시즌 타율을 0.333까지 끌어올렸다. 타격 1위 마이애미 말린스의 오토 로페스(0.336) 바로 아래 섰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브랜던 마시와 어깨를 나란히했다. 샌프란시스코 내에서는 타율 1위다. 3년 연속 타격왕 경력을 자랑하는 루이스 아라에스(0.324)를 제쳤다. 메이저리그 전체 타격왕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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