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충격이다. 급기야 트레이드설까지 터졌다.
김하성(3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이젠 팀으로부터 ‘전력 외’ 취급을 받았다. MLB.com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트레이드칩을 1명씩 소개했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이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MLB.com은 “김하성은 어떤 계약의 중심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애틀랜타에서 마우리시오 듀본과 호르헤 마테오가 유격수 포지션에서 더 나은 옵션으로 보이는 것은 그에게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MLB.com은 “애틀랜타는 김하성과 최고의 투수 유망주를 짝지어 중앙 내야수가 필요한 팀에 2000만달러의 나머지 연봉을 지급하기로 합의하면 괜찮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라고 했다. 잔여연봉 보조까지 해서라도 김하성을 팔 수 있다는 얘기다.
수모다. 망신이다. 김하성은 올해 15경기서 52타수 5안타 타율 0.096 3타점 4득점 1도루 OPS 0.271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찍었다. 이미 실책을 세 차례나 범하기도 했다. 오른 중지 힘줄 파열로 수술을 받고 재활을 거친 끝에 돌아와 경기력, 컨디션을 완벽하게 끌어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결국 프로 선수에겐 핑계다. 2000만달러를 받는 메이저리거라면 결국 결과로 말해야 한다. 월트 와이스 감독은 김하성에게 준비할 시간을 주기 위해, 그리고 타격감이 좋은 듀본과 마테오를 활용하기 위해 김하성의 출전시간을 과감히 줄였다.
냉정히 볼 때, 현재 김하성이 애틀랜타에 전혀 득이 되지 않는다. 듀본과 마테오가 유격수를 봐도 충분히 대권 도전이 가능하다. 또 중량감 있는 유격수를 트레이드로 영입할 수도 있다. MLB.com 시각에선 애틀랜타가 이 참에 김하성을 정리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충격적인 시나리오지만 말이 된다. 김하성의 가치가 점점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출전시간은 줄어들고, 경기력은 오르지 않는 악순환에 들어섰다. 이 굴레를 벗어나려면 김하성이 주어진 기회서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는 수밖에 없다.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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