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자신' 체코 감독 공개 선언 "복잡한 패스 없이 단순한 공중볼로 승부"…2m 육박 투톱이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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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대표팀 공격수 시크가 2026년 3월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아일랜드와의 북중미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차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체코 공격수 호리(왼쪽)가 2026년 6월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 과테말라와의 평가전에서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체코축구협회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체코 대표팀의 미로슬라프 감독이 한국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은 오는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체코를 상대로 2026 북중미월드컵 A조 1차전을 치른다. 북중미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아일랜드와 체코를 잇달아 승부차기로 꺾은 체코는 20년 만의 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했다. 체코는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을 소집해 치른 두 번의 평가전에서 코소보와 과테말라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전력을 점검했다.

체코 대표팀의 미로슬라프 감독은 8일 체코 매체 데니크를 통해 북중미월드컵 첫 경기 한국전에 대해 언급했다. 미로슬라프 감독은 한국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우리 보다 위에 있다"며 "한국 선수들은 해외 진출이 활발한 편이다. 유럽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다. 한국 선수들의 소속팀만 보면 바이에른 뮌헨, 파리생제르망이 있고 최근까지 토트넘의 스타였고 지금은 LAFC에서 뛰는 선수도 있다. 공격수로는 베식타스에서 뛰어난 득점원으로 활약하는 선수도 있고 울버햄튼에서 크레이치와 함께 뛴 선수도 있다. 실력있는 선수들이 모인 것 같다"고 답했다.

미로슬로프 감독은 체코가 한국과 비교해 신장에서 우위에 있는 것에 대해 "체코의 강점은 공중볼과 세트피스에 있다. 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성공한 4골 모두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세트피스는 우리의 강력한 무기이며 월드컵에서도 통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미로슬로프 감독은 쉬크와 호리 같은 두 명의 장신 스트라이커가 함께 활약할 가능성에 대해 "한국전에 어떤 포메이션을 선택할지 말하지 않겠지만 여러 옵션 중 하나다. 경기에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은 강한 압박을 할 것이다. 우리는 복잡한 패스 전술은 버리고 단순하게 공중볼 위주로 경기 운영을 할 것이다. 두 명의 공격수를 활용하는 전략은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데 효과적일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미로슬로프 감독은 북중미월드컵에서 대결할 남아공에 대한 정보가 적은 것에 대해 "전혀 문제가 없다. 정보도 충분하고 나는 남아공의 경기를 충분히 봤다. 놀랄수도 있겠지만 나는 선수 개개인을 분석할 때 리그 경기 영상을 많이 참고한다. 분석가들이 만든 영상들을 본다"고 전했다.

멕시코에 대해선 "월드컵에서 대결할 팀 중 멕시코보다 더 강한 상대는 드물 것이라고 생각한다. 온 국민이 월드컵 열기에 휩싸여 있고 고지대 이점도 있다. 모든 사람들이 멕시코를 응원할 것"이라고 경계했다.

멕시코를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대결하는 것에 대해선 "나에게는 비밀스러운 소망이 하나있다. 멕시코가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으면 좋겠다. 그것이 이상적인 시나리오다. 그렇게되면 멕시코는 체코와의 경기에서 토너먼트 진출보다는 교체 선수 기용과 로테이션 등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체코는 5일 열린 과테말라와의 평가전에서 장신 공격수 시크와 호리가 나란히 골을 터뜨렸다. 발기술까지 겸비한 시크는 191cm의 장신 공격수다. 또한 199cm 장신 공격수 호리는 5일 열린 과테말라전에서 헤더 골을 터뜨리며 위력을 선보였다.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은 멕시코 매체 레코드 등을 통해 "체코는 매우 독특한 특징을 가진 팀이다. 상대하기 쉬운 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철저히 준비해야 하고 체코의 강점은 세트피스와 크로스다. 그 점을 특히 주의해야 하고 신장 차이 또한 극복해야 할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체코가 2026년 3월 열린 북중미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패스D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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