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CM, 이구위크 하루 만에 거래액 189억…초당 3.5개씩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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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CM의 상반기 최대 행사 이구위크가 이달 1~11일 진행된다. /무신사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패션 플랫폼 29CM가 취향 소비와 브랜드 경쟁력을 앞세운 ‘여름 이구위크’에서 개막 하루 만에 거래액 189억원을 기록했다.

8일 29CM에 따르면 지난 1일 개막한 연중 최대 할인 행사 ‘2026 여름 이구위크’가 24시간 만에 거래액 189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여름 행사 첫날 거래액(150억원)보다 26% 이상 증가한 수치다.

첫날 판매량은 30만개를 넘어섰다. 분당 약 200개, 초당 3.5개씩 팔려 나간 셈이다. 구매 고객 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늘었으며, 시간당 최대 활성 이용자 수는 17만명에 육박했다.

이구위크는 29CM가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키워온 대표 프로모션으로, 올해 3000개 브랜드가 총출동 했다. 지난해 여름에는 열흘간 거래액 944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 같은 흥행 배경에는 29CM의 차별화된 ‘원브랜드데이’ 전략이 있다. 매일 하나의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이 코너를 통해 디자이너 브랜드 ‘포에토’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고, ‘파사드패턴’도 50% 이상 늘었다.

행사에 앞서 진행한 온·오프라인 연계 마케팅도 시너지를 냈다. 29CM는 행사 전 서울 성수동 일대에서 ‘이구위크 취향 택배’ 팝업 이벤트를 열어 이틀간 방문객 2300여명을 모았다. 오프라인에서의 브랜드 경험이 온라인 플랫폼 유입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번 성과는 중국 이커머스의 초저가 공세가 거센 가운데서도 고유의 ‘브랜드 스토리텔링’과 ‘취향 기반 큐레이션’에 집중해 충성 고객층을 넓혀온 결과로 풀이된다.

29CM 관계자는 “브랜드 큐레이션을 기반으로 준비한 이번 이구위크가 첫날부터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행사 기간 고객들이 다양한 브랜드를 경험하고, 참여 브랜드 역시 성장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9CM는 2년 연속 연간 거래액 1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1분기 패션 카테고리 거래액도 전년 동기 대비 33% 이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1분기 패션 재구매율은 90%에 가까운 수준을 기록하며 높은 고객 충성도를 입증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최근 시장에서는 단순한 저가 상품보다 브랜드 경험과 상품력을 중시하는 소비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가격 경쟁이 심화될수록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별해 소개하는 큐레이션 역량이 플랫폼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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