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앞두고…"가장 선호하는 축구 해설은 1위 이영표, 2위 박지성" [MD픽]

마이데일리
박지성-이영표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오는 12일(한국시간) 개막하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축구 팬들의 열기가 설문조사를 통해 증명됐다. 국민 10명 중 7명은 이번 월드컵을 직접 시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8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발표한 ‘2026 북중미 월드컵 시청 의향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8.6%가 이번 대회를 시청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전국 만 20~64세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시청 방식과 매체다. 스낵 컬처와 숏폼이 대세로 자리 잡은 시대지만, 월드컵만큼은 ‘실시간 생중계’로 즐기겠다는 답변이 71.6%(1·2순위 기준)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하이라이트 위주 시청(54.3%)’과 ‘다시보기(27.0%)’, ‘숏폼 콘텐츠(15.4%)’가 그 뒤를 이었다. 시청 매체 역시 TV(지상파·케이블)를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75.0%로 가장 높았으며, 동영상 플랫폼(43.6%)과 OTT(34.3%)가 뒤를 이어 대형 스크린을 통한 몰입감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상파와 종편의 치열한 중계권 전쟁 속에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가장 먼저 사로잡은 해설자는 이영표였다. 월드컵 중계해설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영표 해설위원은 1순위 기준 30.4%의 지지를 얻으며 당당히 1위에 올랐다. 2위를 차지한 박지성 해설위원(13.8%)을 두 배 이상의 격차로 따돌린 수치다.

이번 조사 결과는 천문학적인 중계권료를 투입해 에이스 캐스터와 해설진을 전면에 배치한 방송사들의 대리전이 시청률 싸움으로 직결될 것임을 예고한다. 이영표를 앞세운 KBS의 대중성 전략과 박지성-배성재 콤비를 내세운 JTBC의 전문성 전략 중, 국민들의 리모컨이 어느 쪽으로 향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는 경기장 밖의 진짜 전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월드컵 앞두고…"가장 선호하는 축구 해설은 1위 이영표, 2위 박지성" [MD픽]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