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누가 아시안게임으로 갈까.
11일 발표되는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24인 엔트리에서 관심을 모으는 포지션 중 하나가 포수다. 국제대회에 최소 두 명은 데려가야 한다. 현재 25세 이하 선수들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허인서(23, 한화 이글스), 조형우(24, SSG 랜더스), 김건희(22, 키움 히어로즈)다.

우선 타격성적만 놓고 보면 허인서가 단연 탑이다. 50경기서 타율 0.289 11홈런 36타점 29득점 OPS 0.909다. 허인서의 선발 가능성이 크다는 시선에선, 허인서의 매력적인 장타력을 KBO 전력강화위원회가 간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본다.
단, 허인서는 수비력이 상대적으로 덜 검증됐다. 또한, 류지현 감독은 군 복무 여부와 무관하게 최고의 선수들로 엔트리를 짜겠다고 했다. 허인서는 군 복무를 하지 않은 조형우, 김건희와 달리 군 복무를 마친 상태다.
조형우와 김건희도 공수겸장 포수로 성장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 단, 올해 타격성적이 그렇게 압도적인 건 아니다. 대신 공수밸런스는 오히려 허인서보다 낫다는 시선도 있다. 작년부터 주전 커리어를 꾸준히 쌓고 있다. 물론 두 사람이나 허인서나 국제대회 경험은 없다.
때문에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김형준(27, NC 다이노스)의 와일드카드 발탁 가능성이 꾸준히 언급된다. 아무래도 국제대회서 포수는 타격보다 수비, 투수들과의 호흡이 중요하다. 야구의 특성상 안방이 불안하면 경기운영 자체가 불안해질 수 있다.
윤석민 티빙 해설위원은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사이버 윤석민’을 통해 아시안게임 최종명단을 예상하면서 결국 허인서, 조형우, 김건희가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 것으로 내다봤다. 도저히 고르지 못하겠다는 게 그 이유.
그러나 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대표팀이 포수를 실제로 3명으로 꾸릴 가능성은 거의 없다. 아시안게임 엔트리가 KBO리그 1군 엔트리보다 적은 24명인데, 포수를 3명씩 데려가긴 어렵다. 어쨌든 류지현 감독과 전력강화위원회가 가장 고민을 많이 한 포지션 중 하나가 포수라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분명한 건 김건희와 조형우가 아시안게임에 발탁되고, 금메달까지 목에 걸 경우 키움 혹은 SSG는 안방 세대교체가 정착된 상황서 주전포수의 군 복무 이슈까지 해결하게 된다. 장기적으로 탄탄한 안방을 꾸릴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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