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9살 청년 대반란 시작, 안타-안타-2루타-안타 폭발…오재원 솔직고백 "힘든 시간 보냈는데, 기회 놓치지 않으려고 마음먹었다"

마이데일리
한화 이글스 신인 오재원이 다시 꿈틀거리기 시작했다./부산 = 이정원 기자페라자와 오재원이 테이블세터로 나서 7안타를 합작했다./한화 이글스

[마이데일리 = 부산 이정원 기자] "기회 놓치지 않으려고 마음 먹었어요."

한화 이글스 신인 외야수 오재원이 데뷔 첫 4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오재원은 지난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안타 3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9-8 승리에 기여했다. 오재원이 4안타를 기록한 건 데뷔 후 처음이다.

1회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기록한 후 요나단 페라자의 투런홈런 때 홈을 밟았다. 2회에도 안타, 4회에는 2루타를 기록하며 롯데 선발 제레미 비슬리를 괴롭혔다. 6회에는 땅볼, 8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10회 귀중한 중전 안타를 때렸고 홈까지 밟았다.

경기 후 오재원은 "시범경기 때 비슬리 선수를 상대로 안타를 친 적이 있다. 거기서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 페라자 선수도 적극적으로 공략하라고 해서 적극적으로 배트를 냈다. 운이 좋게 맞아 좋은 결과를 냈다"라고 말했다.

오재원의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한화 이글스

오재원은 한화가 기대하는 특급 신인이다. 전체 3순위로 한화 지명을 받은 오재원은 지난 3월 28일 키움 히어로즈와 개막전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출전하며 고졸 신인으로는 구단 최초, KBO 역대 세 번째 리으도으로 출전했다. 데뷔전 3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역대 세 번째 고졸 신인 프로 데뷔전 3안타를 친 선수가 되었다. 3월 3경기 타율 0.429(14타수 6안타)로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점차 출전 기회가 줄었다. 이원석, 이진영 등 선배 외야수들이 힘을 내면서 오재원의 출전 시간도 줄기 시작했다. 대주자, 대수비로 나서는 시간이 많아졌다. 5월에는 10타석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오재원의 타율은 0.167 이었다.

오재원은 "최근에 너무 안 좋았다. 교체로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에 집중했다. 대주자, 대수비에서 집중을 했는데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으려고 마음먹었다. 감독님께서 좋은 기회를 주셨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교체로 나서며 배운 부분이 많다. 그 시간 역시 오재원에게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와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 한화 오재원이 3회초 2사 3루에 볼넷 출루하고 있다./마이데일리오재원이 데뷔 첫 4안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한화 이글스

오재원은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래도 이 시간을 그냥 버리지 않고 잘 활용하려고 했다. 언젠가 기회가 올 거라 알고 있었다. 누구에게나 열심히 하면 기회는 찾아온다고 생각한다"라며 "또한 코치님들과 타격에서 손을 봤던 부분이 있다. 자신감을 찾으려고 했고, 기회가 오길 준비하고 기다렸는데 기회가 와서 잡을 수 있었다"라고 미소 지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한화 19살 청년 대반란 시작, 안타-안타-2루타-안타 폭발…오재원 솔직고백 "힘든 시간 보냈는데, 기회 놓치지 않으려고 마음먹었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