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한국의 북중미월드컵 첫 경기 상대 체코의 미로슬라프 감독이 대회 준비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국은 오는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체코를 상대로 2026 북중미월드컵 A조 1차전을 치른다. 체코는 북중미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아일랜드와 덴마크를 잇달아 승부차기 끝에 격파하고 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하는 저력을 보였다.
체코 대표팀의 미로슬라프 감독은 4일 체코 매체 데닉 등을 통해 북중미월드컵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미로슬라프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은 괜찮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90% 정도 회복된 것 같다. 경기 당일에는 100% 컨디션이 될 것이다. 이상적인 상황"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체코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베이스캠프지를 마련한 한국과 달리 미국 댈러스에 베이스캠프지가 마련됐다. 유럽예선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체코는 월드컵 본선행 확정 시기가 늦어 베이스캠프지 선택권이 없었다. 체코는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르는 동안 매 경기 베이스캠프에서 1000km가 넘는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하고 멕시코 국경도 두차례 넘어야 한다. 특히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경기가 열리는 과달라하라의 고지대 적응을 위해 고지대에서 훈련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체코는 고지대 적응에 있어 한국보다 불리한 상황이다.
미로슬라프 감독은 "전문가들에 따르면 우리가 고온 환경에서 많은 훈련을 하고 있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다. 선수들의 혈액 검사 결과는 모두 정상이고 결핍된 영양소는 없다. 모든 것이 잘 관리되고 있다"면서도 "고지대 적응을 위한 최적의 방법은 최소 14일 동안 고지대에서 지내는 것이다. 남아공과 한국은 그런 기회를 가졌지만 우리는 그러지 못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미로슬라프 감독은 미국 현지에서의 훈련 환경에 대해선 "도착 첫날에는 워밍업만 했고 둘째 날에도 100% 컨디션은 아니었다. 선수들은 장거리 이동을 했지만 시차 등을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훈련에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고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체코는 5일 과테말라를 상대로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최종 평가전을 치른다. 미로슬라프 감독은 "지난 코소보전에선 경험 많은 선수들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지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 출전 시간을 배분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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