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구 김경현 기자] NC 다이노스가 삼성 라이온즈 상대로 2연승을 달렸다. 이호준 감독은 이번 승리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NC는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앞서 NC는 삼성 상대로 8연패를 당하고 있었다. 전날(3일) 6-4 승리에 이어 이날도 다시 한 번 사자 군단을 꺾었다.
'주장' 박민우가 포문을 열었다. 1회 무사 1, 3루에서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 안타로 역대 58번째 통산 2200루타를 달성했다. 2회 1사 1, 3루에서 김주원이 1타점 적시타를 보탰다. 이때 우익수 김성윤이 포구 실책을 저질렀고, 1루 주자 김한별은 2루를 거쳐 3루까지 들어갔다. 그 덕분에 이우성의 유격수 땅볼 때 김한별이 홈을 밟을 수 있었다.

삼성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4회 2사 1루에서 르윈 디아즈가 추격의 투런 홈런을 쳤다. 시즌 11호 홈런. 경기는 3-2, 1점 차가 됐다. 5회초 NC가 박건우의 솔로 홈런으로 1점 달아났는데, 5회말 삼성이 김성윤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따라왔다.
6회가 승부처였다. 구창모가 갑자기 제구 난조를 보였다. 안타와 볼넷 2개를 내줘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때 투구 수는 109개. 이미 올 시즌 최다 투구 수. 삼성은 대타 김지찬을 내보냈다. NC는 투수 교체 없이 구창모를 믿었다. 김지찬이 3루 방면으로 강한 땅볼을 날렸는데, 3루수 김한별이 몸을 날려 타구를 잡았다. 3루 태그까지 이어지며 이닝 종료.
후반 추가점까지 나왔다. 8회 2사 3루에서 삼성 배터리의 폭투로 3루 주자 오장한이 득점을 올렸다. 9회초 박민우의 쐐기 솔로 홈런까지 터지며 NC가 넉넉한 리드를 잡았다. 시즌 4호 홈런. 전사민이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끝냈다.

선발 구창모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5승(2패)을 따냈다. 111구로 올 시즌 최다 투구 수를 소화했다. 또한 삼성전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박민우는 5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 2타점, 박민우가 4타수 1안타 1홈런 1득점 1타점으로 나란히 대포를 신고했다. 김주원이 5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 이우성이 5타수 2안타 1타점, 오장한과 박시원이 각각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종료 후 이호준 감독은 "연승이라는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게 된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사령탑은 "구창모 선수가 삼성의 강한 타선을 상대로 자신의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며 경기 초반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타선에서도 상대 투수진을 상대로 끈질긴 승부를 이어가며 득점이 필요한 순간마다 점수를 만들어냈다. 특히 점수가 필요했던 상황에서 나온 5회초 박건우 선수의 홈런은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박민우 선수의 9회초 홈런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중요한 한 방이었다"고 밝혔다.

이호준 감독은 "무엇보다 경기 내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부처마다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점이 오늘 승리의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날 24000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다. NC 팬들은 1루 원정석을 가득 메웠다. 이호준 감독은 "내일 경기 역시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 오늘도 큰 응원으로 선수단에 힘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NC는 홈 창원으로 이동해 LG 트윈스와 주말 삼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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