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K팝 기획사 원헌드레드레이블을 둘러싼 전속 계약 갈등과 자금 운용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 2일 방영된 MBC 'PD수첩'의 'MC몽과 회장님의 K팝 영업비밀' 편에서는 소속 가수의 연쇄 이탈 사태와 더불어 해외 원정 도박 및 횡령 의혹을 집중 조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피아크 그룹 차가원 대표의 작은아버지인 A씨는 조카와 가수 MC몽 사이의 긴밀한 금전 거래를 폭로하며 파장을 일으켰다.
A씨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MC몽이 도박으로 빚을 질 때 가원이가 그 빚을 갚아주고 한 거다"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차 대표는 A씨에게 MC몽의 도박 채무 100억 원 가량을 대신 변제해 주었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차 대표가 그간 MC몽에게 제공한 자금 규모는 고가의 수입차와 명품, 50억 원 상당의 시계를 포함해 총 300억 원을 웃돈다. 결별 이후 차 대표는 MC몽을 상대로 120억 원의 지급명령을 신청하기도 했다. 이러한 막대한 자금의 출처에 대해 차 대표는 전적으로 개인 자산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차 대표는 "여러 가지 사유로 2021년도인가 2022년도부터 MC몽이 계속 돈을 빌려갔었던 부분이 있었다. 개인으로 했지 법인의 돈은 절대 아니다"라며 회사 자금 유용 의혹에 명확히 선을 그었다.

또한 이번 사태가 MC몽의 성매매 제보 소동에서 비롯됐으며, 이후 MC몽이 A씨와 손잡고 회사를 빼앗기 위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반면 A씨는 MC몽이 보낸 문자메시지를 근거로 제시하며 두 사람이 교제 중이었고 도박 자금을 지원받았다는 고백이 있었다고 맞섰다. 메시지에는 “둘이 사귀는 사이다, 자기는 떠난다. 회사를 차가원한테 뺏겼다. 자기는 이걸 언론에 터트릴 거다. 공갈치러 온 거다. 협박하러. 네 조카가 나 죽이려고 하니 네가 막으라는 거”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취재진의 해명 요구에 MC몽은 강하게 반발했다. 격앙된 태도로 전화를 받은 MC몽은 "저 할 얘기 없어요. 저 기회견 열 거예요. MBC는 기억했어야 돼요. 제 친구의 빚을 갚아준 8000만 원이 이빨 뽑아준 명분이라고 첫 보도를 냈어요. 그때 이후로 저는 발치몽이 됐고요. 또 MBC는 저를 도박쟁이로 만들었어요. 당신들 두고 봐요"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어 MC몽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MBC 'PD수첩'은 악의적인 제보만 믿고 나와 차가원을 파렴치한 범죄자로 몰고 있다는 거다. 이게 무슨 개XX냐. 회사 자금을 가지고 무슨 불법 도박을 해? 그럼 그거 자금 출처 계좌 다 까보면 나오는 이야긴데. 내 계좌도 다 까봐. 무슨 회삿돈으로 도박을 할 수 있어?"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불법 도박 및 횡령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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