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C, 1조원대 자사주 소각 완료…유정현 지분율 35%대로

마이데일리
넥슨 사옥. /넥슨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넥슨 지주회사 NXC가 지난달 취득한 자사주 전량을 소각했다. 이에 따라 고(故) 김정주 창업자 유족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일제히 상승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NXC는 지난달 취득한 보통주 18만4001주를 소각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의 6.68%에 해당한다.

이번에 소각된 주식은 NXC가 지난달 정부로부터 매입한 자기주식이다. 앞서 NXC는 2023년 상속세 물납으로 정부가 보유하게 된 지분 일부를 약 1조227억원에 다시 사들였다.

주식 수가 줄어들면서 주요 주주의 지분율도 높아졌다. 김정주 창업자의 배우자인 유정현 NXC 이사의 지분율은 35.74%로 높아졌다. 두 자녀의 지분율도 각각 18.39%로 조정됐다. 특수관계인인 와이즈키즈의 지분율 역시 1.81%로 상승했다.

이번 거래로 정부의 NXC 지분은 사실상 축소됐다. 정부는 상속세 물납으로 확보한 NXC 지분을 여러 차례 매각하려 했지만 경영권 행사에 한계가 있는 소수 지분이라는 점 등으로 매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NXC는 지난달 해당 지분을 직접 매입한 뒤 소각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소각으로 발행주식 수가 줄면서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는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효과가 발생한다.

NXC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거래로 배당가능이익을 재원으로 취득한 자기주식 소각"이라며 "이번 소각에 따른 자본금 변동은 없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NXC, 1조원대 자사주 소각 완료…유정현 지분율 35%대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