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K팝 업계에 초대형 폭풍을 몰고 올 미정산 파문과 거액의 자금 흐름을 둘러싼 치열한 진실 공방이 결국 수면 위로 떠오른다.
MBC 'PD수첩'은 오늘(2일) 밤 10시 20분 방영되는 'MC몽과 회장님의 K팝 영업비밀' 편에서 원헌드레드레이블과 차가원 회장, 그리고 MC몽을 향해 제기된 각종 의혹들을 정밀 조준한다.
최근 샤이니 태민, 엑소 첸·백현·시우민, 이승기, 이무진, 비비지 등 정상급 아티스트들을 쓸어 담으며 급성장한 원헌드레드레이블은 최근 소속 연예인들의 잇따른 전속계약 해지 요구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으로 극심한 내홍을 겪는 중이다.
제작진은 이 같은 전속계약 분쟁뿐만 아니라, 외주 제작진과 협력업체, 현장 노동자 등 수백 명이 겪고 있는 100억 원대 이상의 대금 미지급 피해 실태를 낱낱이 파헤친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계열사 회계장부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라 파장이 예상된다.

'PD수첩' 측은 회사로 들어온 1,150억 원 규모의 선투자금 가운데 상당액이 차 회장의 개인 계좌로 흘러 들어간 단서를 잡았다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세간의 시선은 직접 카메라 앞에 나선 차가원 회장의 입에 쏠리고 있다. 예고편 속 차 회장은 "제가 입을 열면 아마 이 엔터 판이 뒤집어질 수도 있다"라는 의미심장한 경고를 날려 본방송에서 털어놓을 내막에 관심이 증폭되는 모양새다.
아울러 회사 자금 일부가 MC몽에게 넘어가 사설 환치기를 거쳐 미국 라스베이거스 원정도박 자금으로 쓰였다는 제보와 현지 취재 내용도 도마 위에 오른다.
이 같은 파상 공세에 당사자들은 격렬하게 맞서고 있다. MC몽은 SNS와 라이브 방송을 통해 "PD수첩이 허위 제보자들과 결탁해 자신을 음해하고 있다"며 성매매, 마약, 원정도박 및 자금 유용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필요하다면 계좌까지 모두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취했다.
원헌드레드 측 역시 방송 하루 전인 1일 공식 성명을 발표하며 "차가원 대표와 회사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선처나 합의 없이 엄중하게 대응하겠다"고 선포해, 양측의 타협 없는 법적 전면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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