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퀴라소의 북중미월드컵 도전이 주목받고 있다.
퀴라소는 지난달 31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스코틀랜드와의 평가전에서 1-4 패배를 당했다. 스코틀랜드는 올해 A매치에서 중국과 호주에 잇단 완패를 당한데 이어 스코틀랜드전도 대패로 경기를 마쳤다. 퀴라소는 스코틀랜드와의 맞대결에서 전반 17분 총이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이후 4골을 허용해 역전패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퀴라소는 2026 북중미월드컵 북중미지역예선 B조에서 자메이카, 트리니다드토바고, 버뮤다를 상대로 3승3무를 기록해 조 1위를 차지하며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북중미의 멕시코, 미국, 캐나다가 개최국 자격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해 북중미지역예선의 난이도가 낮아졌고 퀴라소가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차지했다.
퀴라소는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2006 독일 월드컵에 출전했던 아드보카트 감독이 팀을 지휘하고 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번 대회에 대표팀을 이끌고 출전하는 감독 중 가장 나이가 많다. 퀴라소는 지난 2020년 히딩크 감독이 대표팀을 잠시 이끌기도 했던 팀이다.
퀴라소는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에서 독일, 에콰도르, 코트디부아르와 함께 E조에서 경쟁한다. 월드컵 본선에 첫 출전하는 퀴라소에게는 벅찬 상대들이다. 퀴라소는 오는 6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9위 아루바를 상대로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최종 평가전을 치른다.
미국 USA투데이는 2일 북중미월드컵에 출전하는 48개팀의 파워랭킹을 책정해 소개한 가운데 '퀴라소의 월드컵 무대 데뷔 스토리는 놀랍지만 퀴라소가 속한 조는 퀴라소보다 훨씬 더 큰 국가들에게도 경쟁하기 어려운 조'라고 언급하며 퀴라소를 48개국 중 최하위인 48위로 평가했다.
퀴라소 대표팀은 공격수 총을 제외하면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네덜란드 출생이다. 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끌고 월드컵과 유럽선수권대회 같은 메이저대회에 출전한 경험이 있던 아드보카트 감독은 퀴라소 감독 부임 후 네덜란드 출신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대표팀에 합류시켰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우리는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부터 시작해 팀을 만들기 시작했다. 우리는 기반을 마련하고 조직을 구축해야 했다. 우리는 월드컵 예선에서 쉽게 지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대결할 팀들의 수준은 다르다.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불가능한 것은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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