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PL 24시즌 보낸 지금이 선수 생활 마무리할 적절한 시기"…'PL 658경기' 최다 출장자 밀너 현역 은퇴 선언

마이데일리
제임스 밀너가 은퇴를 선언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최다 출전 기록 보유자인 제임스 밀너가 축구화를 벗는다.

밀너는 1일(한국시각)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PL에서 24시즌을 보낸 지금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자라면서 응원했던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16세의 나이로 데뷔하고 PL 최연소 득점자가 되었을 때만 해도 내가 걸어온 이 여정을 감히 꿈도 꾸지 못했다"며 "지난해에는 발조차 들지 못하는 상태였다가 다시 돌아와 40세의 나이에 브라이턴 & 호브 앨비언의 역사상 두 번째 유럽 대항전 진출을 함께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그렇다"고 전했다.

이어 "뉴캐슬 유나이티드, 애스턴 빌라,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브라이턴을 대표해 뛰었던 것, 그리고 스윈던 타운에서의 기억에 남는 한 달을 잊지 않은 것은 믿을 수 없는 특권이었다"며 "모든 클럽이 내 삶과 커리어에서 거대한 역할을 해주었으며, 나를 환영해 주고 여정을 함께 도와준 구단주, 스태프, 코치진, 팀 동료, 그리고 팬들을 포함한 모든 관계자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제임스 밀너가 은퇴를 선언했다.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데뷔한 밀너. /게티이미지코리아

리즈 유스 출신인 밀너는 2002년 11월 10일 리즈 유니폼을 입고 웨스트햄을 상대로 데뷔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16년 10개월 6일. 그는 데뷔 후에 한 달 뒤 선덜랜드를 상대로 데뷔골을 터뜨리며 당시 PL 최연소 득점 기록을 썼다. 현재 3위 기록이다.

그는 2003년 9월 스윈던으로 한 달 단기 임대를 떠났다. 그리고 2004년 7월 뉴캐슬로 적을 옮겼다. 2004-05시즌 뉴캐슬에서 41경기를 뛴 그는 2005-06시즌 빌라로 임대를 떠나 33경기를 소화했다.

2006-07시즌을 앞두고 뉴캐슬로 복귀한 두 시즌 동안 뉴캐슬에서 활약한 뒤 2008년 8월 빌라 유니폼을 입었다. 빌라에서 두 시즌을 뛴 뒤 2010년 8월 맨시티에 합류했다.

밀너는 맨시티에서 208경기에 나와 19골 38도움을 마크했다. PL 우승 2회, FA컵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1회, 커뮤니티실드 우승 1회를 기록했다.

제임스 밀너가 은퇴를 선언했다. 맨체스터 시티 시절의 밀너.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는 2015년 7월 자유계약선수(FA)로 맨시티를 떠나 리버풀에 합류했다. 리버풀에서 332경기에 나와 26골 46도움이라는 성적을 적어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PL, FA컵, 리그컵, 커뮤니티실드 우승 트로피를 각각 한 차례씩 들어 올렸다.

2023년 7월 브라이턴에 합류한 밀너는 세 시즌 동안 46경기를 소화했고 올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밀너는 PL에서 658경기를 뛰었다. 최다 출장 1위 기록이다. 올 시즌 2위 가레스 배리(653경기)를 넘어섰다.

제임스 밀너가 은퇴를 선언했다. 리버풀 시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 트로피에 키스하고 있는 밀너. /게티이미지코리아

밀너는 "팬 여러분, 감사하다. 모든 발걸음을 함께하며 응원해 주신 분들의 격려가 내게 얼마나 큰 의미였는지 여러분은 결코 모를 것이다. 그리고 그동안 내게 비판을 보냈던 분들에게도 감사를 전한다"며 "여러분 모두가 이 여정을 기억에 남게 만들고, 선수이자 한 사람으로서 나를 형성하는 데 각자의 역할을 해주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가족들에게, 모든 희생과 이동했던 수많은 거리, 그리고 모든 순간의 격려에 감사하다. 가족들이 없었다면 이 중 그 어떤 것도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나는 엄청난 자부심과 감사함, 그리고 평생 기억에 남을 추억을 안고 경기장을 떠난다. 축구는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내게 주었으며, 축구가 제공해 준 기회들에 항상 감사할 것이다. 이 여정에 함께해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오피셜] "PL 24시즌 보낸 지금이 선수 생활 마무리할 적절한 시기"…'PL 658경기' 최다 출장자 밀너 현역 은퇴 선언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