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그리스 최대 조선소와 맞손…해군 함정 협력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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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스카라망가스 조선소. /구글 리뷰 캡처

[마이데일리 = 윤진웅 기자] HD현대중공업이 그리스 최대 조선소와 손잡고 지중해 해군·해안경비대 함정 사업 공략에 나섰다. 방산뿐 아니라 특수 상선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혀 유럽 조선·방산 시장의 핵심 거점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이날 국제 해양 전시회 ‘포시도니아 2026’에서 스카라망가스 조선소와 협력각서(MOC)를 체결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그리스 해군과 그리스 해안경비대를 위한 조선 프로그램, 특수 상선 건조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공동으로 모색한다. 이를 바탕으로 그리스 시장은 물론 국제 시장에서도 공동 사업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스카라망가스 조선소가 상선 수리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그리스 해군 주요 사업을 수행 중인 가운데 나왔다. 현재 이 조선소는 214급 잠수함 정비와 MEKO급 프리깃 성능개량 사업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스카라망가스 조선소 측은 세계 최대 조선사 가운데 하나인 HD현대중공업과의 협력이 그리스 조선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카라망가스 조선소 측 관계자는 현지 언론을 통해 "(HD현대중공업과의 협력은) 방산과 상선 부문 전반에서 조선소 역량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파트너십이 그리스 내 신규 투자와 기술 이전, 향후 함정 건조 사업 확대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리스가 지역 해양·방산 산업에서 차지하는 입지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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