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에 '껑충'…한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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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은행이 견조한 반도체 수출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0.6%포인트(p) 높은 2.6%로 상향 조정했다. 경상수지 역시 역대 최대 규모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은 28일 발표한 '5월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2월 전망치인 2.0%보다 0.6%p 상향 조정된 수치다. 지난 2021년 5월(1.0%p) 이후 5년 만의 최대 폭 상향 조정이다.

한국은행이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올린 배경에는 견조한 반도체 수출이 자리하고 있다.

앞서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경제는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7% 성장하며 기존 전망치인 0.9%를 크게 웃돌았다.

1분기 우리나라 경제가 '깜짝 성장'을 기록하자 세계 주요 투자은행(IB)들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주요 투자은행 8곳이 제시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4월 말 기준 평균 2.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월 말(2.1%) 대비 0.3%p 상승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JP모건체이스는 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3.0%로 상향 조정하며 가장 큰 폭의 수정 전망치를 제시했다.

한국은행은 2분기에도 반도체 수출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정부 정책과 기업들의 대응이 중동발 충격을 완충하면서 전기 대비 0.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에는 글로벌 에너지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 산업에서 생산 차질이 발생해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4분기부터는 에너지 공급망이 정상화되면서 회복세가 재개될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반도체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2500억달러(한화 약 375조525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해 1231억달러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보고서는 "경상수지는 에너지 수입 증가에도 IT 수출 호조에 힘입어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흑자 규모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라며 "상품수지는 중동 전쟁 영향으로 원자재와 자본재를 중심으로 수입 금액이 증가하겠지만, 예상을 웃도는 반도체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흑자 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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