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가수 KCM과 아내 방예원 씨가 온 가족이 처음으로 떠난 놀이공원 나들이에서 끝내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지난 27일 전파를 탄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백일 넘겨 건강하게 자란 막내 하온이의 기념일을 맞아 온 가족이 첫 야외 소풍을 즐기는 장면이 담겼다.
KCM은 “하온이가 많은 응원 덕분에 건강하게 100일을 넘기고 우량아가 된 기념으로 준비했다. 저도 잠을 못 자고 와이프도 잠을 못 잤다”라며 출발 전부터 설레는 속내를 감추지 못했다.
주변의 따뜻한 시선과 환영 속에서 아내의 뛰어난 미모가 연신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행복했던 외출의 끝자락, 부부의 마음을 아련하게 만든 이는 다름 아닌 현장에 함께하지 못한 첫째 딸 수연이였다.
현재 시험 기간이라 나들이에 동참하지 못한 수연이를 떠올리며 아내는 “다 같이 왔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라며 깊은 그리움을 나타냈다. 특히 앞선 방송을 통해 대중에게 처음 얼굴을 알린 수연이의 귀여운 반응도 전해졌다.

아내가 “댓글에 오빠랑 닮았다는 얘기가 있다고 자기가 봐도 아빠랑 너무 닮아서 싫대”라고 전하자, KCM은 “왜 날 닮으면 안 돼?”라며 장난스레 서운해했다.
그러면서도 곧이어 “엄마 닮는 게 낫지. 아기들 나올 때마다 너 닮게 해달라고 맨날 기도했다”라고 덧붙이며 아내와 아이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의 눈시울을 붉히게 한 것은 결혼 사실을 세상에 알리지 못하고 지내야 했던 지난 13년 간의 미안함이었다.
KCM은 그동안 가슴 깊이 묻어둔 아픔을 꺼내놓았다. 그는 “수연이가 학교 입학할 때 가족사진을 내는 게 있었다. 날 알아 볼 까봐 가족사진이 없고 그런 사진을 냈다”라고 회상하며, “이게 뭐라고 그동안 눈치를 보고 살았을까”라고 때늦은 후회의 감정을 아프게 고백했다.
남편의 고백에 결국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린 아내 역시 “어렸을 때 추억을 많이 만들어줘야 할 것 같다”라며 딸을 향한 애틋한 모성애를 드러냈다.
이에 KCM은 “지금처럼 사소한 것부터 잘 해내고 싶다”라는 다짐을 건네며, 앞으로 첫째 딸과 함께 채워나갈 행복한 내일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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