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미용실 원장이 된 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43)이 치열하게 살아온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25일 유튜브 채널 '김현숙의 묵고살자'에는 '[첫공개] 미용실 '원장님'이 된 지현이에게 두피 케어 받고 왔어요! (feat. 쌈밥도시락, 황톳길 맨발걷기, 꿀잠루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현숙(48)은 직접 만든 쌈밥도시락을 들고 이지현이 원장으로 있는 미용실을 찾았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안부를 물은 뒤에는 이지현에게 두피케어를 받기로 했다. 그러던 중 잠시 짬이 나자 김현숙은 "식사 시간도 일정하지 않겠다"며 준비해 온 도시락을 꺼냈다.
이에 이지현은 "세상에. 너무 감동이다. 이런 게 제일 귀한 것"이라며 "제일 만만한 게 편의점 삼각김밥과 구운 계란이다. 미용하면서 삼각김밥을 그렇게 많이 먹었다. 이제 좀 물린다. 근데 편하긴 제일 편하다"고 고마움을 숨기지 못했다.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은 방송 활동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은근슬쩍 배우로 컴백할 생각이 있냐는 물음에 이지현은 "그런 거 없다. 그냥 (연기) 일찍 잠깐 하고 말고, 그다음부터는 바로 아기 낳고 정신없이 지금까지 달려오느라고"라고 답했다.
이에 김현숙이 '당연하지 여왕'이라 불리던 예능 출연 당시 활약을 언급했지만, 이지현은 "옛날이 기억이 잘 안 난다. 아이들 낳고 나서부터 너무 치열하게만 살아와서 사람들이 '그때 그랬잖아요' 하는데 사실 잘 기억이 안 난다"고 고개를 저었다.
또 이지현은 "어렸을 때부터 진지하게 인생을 이것저것 많이 해놓은 사람들이 있지 않나. 그런 사람을 만나면 되게 부럽다. '나는 왜 어렸을 때부터 진지하게 바라보지 못했을까' 그런 생각도 많이 든다"고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김현숙은 "처음부터 그러고 싶은 사람, 힘들게 살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냐. 다 잘 살려고 했던 노력인데 잘 안 됐던 것뿐"이라고 위로했다.

이와 함께 김현숙이 "너 진짜 젊다"고 하자, 이지현은 "여기서 내가 제일 나이가 많다"고 토로했다. 김현숙이 "여기서야 그렇다. 자꾸 비교하면 안 된다"면서도 "우리가 이제 어딜 가도 그렇다"고 하자, 이지현은 "나보고 선생님이란다. 작가들이 전화하면 선생님이라고 한다. 그렇게 멀게 느껴지고 옛날 사람처럼 느껴지는 건가"라고 웃음으로 공감을 표했다.
이어 김현숙은 "네가 대단한 게 처음에 어떻게 미용을 할 생각을 했냐"고 물었다. 이지현은 "그냥 우연히 하게 됐다. 우리가 미용실로 맨날 출근하지 않나. 같이 유튜브 했던 원장님이 우리 대표님 친구인데 유튜브를 도와주셨다. 미용실 원장님이셨는데 '미용을 배워봐. 미용 어때?'라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지현은 "미용이라면 우리가 집만큼 왔다 갔다 했던 곳이니까 익숙한 곳이지 않나. 그래서 '좋을 것 같아' 하고 시작했는데 웬걸, 이렇게 어려운지 몰랐다"고 웃었다. 김현숙은 "원래 모르고 시작할 때 용감하다"고 했고, 이지현은 "맞다. 지금 알았으면 못 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한편 이지현은 2001년 그룹 쥬얼리로 데뷔해 '어게인'(Again), '니가 참 좋아', '슈퍼 스타'(Super Star) 등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SBS 예능 '일요일이 좋다-X맨을 찾아라'에서도 활약했으며, 2006년 팀을 떠난 뒤 MC와 배우 활동에 나섰다.
이후 2016년과 2020년 두 차례 이혼을 겪은 뒤 홀로 1남 1녀를 키우고 있다. 최근에는 미용실 원장이 된 근황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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