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북구 발전 놔두고 또 주적?"…한동훈·박민식 '색깔론 협공’ 역공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가 선거 중반'안보 프레임 전쟁’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무소속 한동훈 후보와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가 잇달아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의 안보관을 문제 삼자, 하 후보는 "북구 발전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며 "시대착오적 색깔론 정치"라고 정면 반격했다.

특히 하 후보는 "AI·산업 경쟁력·청년 유출 같은 현실 문제는 외면한 채 또다시 이념 공방만 반복되고 있다"며 "정작 주민 삶과 미래 먹거리는 실종됐다"고 역공 수위를 끌어올렸다.

하 후보는 지난 24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부산 만덕사지 봉축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쟁 후보들의 '주적’ 공세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국방백서에도 안보상의 주적은 북한군과 북한 정권이라고 명시돼 있는데 왜 그걸 묻는지 모르겠다"며 "그게 북구 발전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경제 회복과 미래산업 경쟁력 같은 실질적 현안은 외면한 채 선거 때마다 색깔론을 반복하는 정치야말로 부산 발전을 가로막는 낡은 정치"라고 직격했다.

이는 최근 박민식 후보가 "안보관이 불분명하다"고 공격하고, 한동훈 후보 역시 "이재명 정권의 주적은 북한이 아니라 스타벅스냐"고 공세에 가세한 데 대한 정면 대응으로 풀이된다.

"AI 골든타임 놓치면 끝"…"한·박, 과거를 다뤄온 검사출신" 공세

하 후보는 오히려 이번 논란을 계기로 자신의'AI 전문가’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키는 모습이다. 그는 "박민식·한동훈 후보가 법과 제도 안에서 과거를 다뤄온 검사 출신이라면, 나는 기술 현장에서 미래 산업과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온 엔지니어 출신"이라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앞서 그는 유세장을 돌며 "AI는 단순 산업이 아니라 국가 생존 전략"이라며 "2년 뒤 총선까지 기다리기에는 우리 기술 주권의 골든타임이 너무 짧다"고 강조해왔다.

또 "지금 국회에는 이념 공방보다 실제 산업과 기술을 이해하고 규제를 혁파할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기술을 아는 정치인이 국민 삶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확실히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하 후보 측은 "부산이 수도권 집중과 청년 유출로 흔들리는 상황에서 미래 산업 경쟁력을 논해야 할 선거가 과거식 색깔론으로 흐르고 있다"며 "결국 유권자들도 누가 미래를 이야기하고 누가 과거 정치에 머물러 있는지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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