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호빈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미국에서 열린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대회를 찾아 K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확장 가능성을 점검했다.
CJ그룹은 이 회장이 21일부터 24일까지 현지 시간으로 미국 텍사스주 맥키니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린 ‘더 CJ컵 바이런 넬슨’을 방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회장이 미국에서 열린 더 CJ컵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로 10년을 맞은 더 CJ컵은 PGA 정규 투어 대회다. 올해 대회에는 144명이 출전했으며, 총상금은 1030만달러(약 151억원) 규모로 마련됐다. 대회 기간에는 역대 최다인 약 24만명의 갤러리가 현장을 찾았다.
우승은 최종 합계 30언더파 254타를 기록한 윈덤 클라크가 차지했다. 클라크에게는 직지심체요절을 본뜬 한글 트로피와 특별 제작한 카우보이 모자가 전달됐다. CJ그룹이 후원하는 ‘TEAM CJ’ 소속 김시우는 준우승했다.
이 회장은 대회 기간 골프장 중앙에 조성된 K라이프스타일 체험관 ‘하우스 오브 CJ(HOUSE OF CJ)’와 비비고, 올리브영 부스, CJ 호스피탈리티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관람객 동선과 현장 반응도 직접 점검했다.
이 회장은 “더 CJ컵을 단순한 골프 대회를 넘어 미국 내 K라이프스타일을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확대, 발전시켜야 한다”며 “이를 통해 그룹의 글로벌 사업 영역을 빠른 속도로 넓히고 한국 젊은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J그룹은 이 회장이 올해 첫 글로벌 경영 행선지로 더 CJ컵을 택한 데 대해 미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라고 설명했다. K컬처를 비롯해 K푸드, K뷰티, K웰니스에 대한 미국 내 관심이 높아진 만큼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사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이번 방문은 이 회장이 최근 국내외 주요 현장을 직접 찾고 있는 경영 기조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이 회장은 올리브영, 올리페페, 온스타일 등 주요 사업 현장을 찾아 글로벌 시장 수요 선점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올해 하우스 오브 CJ는 지난해보다 20% 확대된 약 750㎡(약 227평) 규모로 마련됐다. 현장에는 비비고 라면, 프리미엄 증류주 ‘자리(jari)’ 칵테일, 올리브영 럭키드로우, 뚜레쥬르 케이크 포토존, 270도 스크린엑스(SCREENX)관 등이 운영됐다.
페어웨이 주변에는 비비고 컨세션, 올리브영 부스, K스트리트푸드 브랜드 ‘두루미’ 코너도 마련됐다. 떡볶이와 선크림 등 K푸드·K뷰티 제품을 체험하려는 관람객이 몰렸다고 CJ그룹은 설명했다.
CJ그룹 관계자는 “더 CJ컵은 한국 음식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는 CJ만의 라이프스타일 전략이 구현된 공간”이라며 “갤러리와 가족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제공하는 K라이프스타일 마케팅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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