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전남 강진군과 보성군에서 민주당 공천에 반발한 무소속 후보들이 일제히 대규모 출정식을 열고 세 결집에 나섰다. 최근 호남권 민주당 지지율 하락세와 맞물려, 무소속 연대 움직임이 선거 판세를 흔들 최대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무소속 강진원 강진군수 후보는 이날 강진읍 터미널에서 출정식을 열고 이번 선거를 "민주당 공천 실패를 군민이 심판하는 선거"로 규정했다.
현장에는 무소속 유경숙 군의원 후보, 진보당 강광석 통합시의원 후보 등이 가세해 '반민주당 연대' 구도를 형성했다.
같은 날 무소속 윤영주 보성군수 후보도 무소속 한순철 통합시의원 후보, 정상우 군의원 후보와 함께 벌교역 앞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특히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전담 연설사였던 최영범 연설가가 연단에 올라 "현행 공천 시스템을 비판하며 군민들이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호소해 지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같은 무소속 돌풍은 최근 민주당의 호남 지지율 급락 흐름과 궤를 같이한다. 리얼미터의 5월 2주차 조사 결과, 광주·전라 지역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대비 14.3%p 폭락한 52.7%로 집계됐다. 호남에 누적된 일당 독점 피로감과 공천 갈등이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텃밭 지지율이 급락한 시점에 무소속 후보들이 촘촘한 연대 전선을 구축했다"며 "실망한 바닥 민심으로 인해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격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에너지경제신문 의뢰/5월 14~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 대상, 무선 ARS 방식,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3.7%.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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