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8주년 맞은 ‘배그 모바일’, 성수서 기아와 전장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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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성동구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와 펍지 성수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8주년 기념 오프라인 팝업. /박성규 기자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서울 성수동 한복판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전장으로 바뀌었다. 낙하산을 타고 내려와 아이템을 줍고, 차량을 확보해 적과 교전하는 게임 속 흐름이 현실 공간의 체험 동선으로 옮겨졌다. 올해로 서비스 8주년을 맞은 크래프톤의 장수 모바일 게임이 화면 밖으로 나와 오프라인 팬덤 확장에 나선 모습이다.

21일 찾은 서울 성동구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와 펍지 성수에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8주년 기념 팝업 ‘제8구역’을 즐기려는 방문객 발길이 이어졌다. 크래프톤과 기아가 마련한 이번 행사는 오는 24일까지 4일 동안 운영된다. 방문객은 두 공간을 오가며 스탬프 투어와 미니게임,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전장 속에 놓인 기아 전기차였다. EV3, EV4, PV5는 단순 전시 차량이 아니었다. 낙하산, 보급 상자, 전장 소품과 함께 배치돼 게임 속 오브젝트처럼 연출됐다. 한 방문객은 “그냥 차를 전시해둔 게 아니라 게임 맵 안에 들어온 느낌이 났다”고 말했다.

21일 서울 성동구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와 펍지 성수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8주년 기념 오프라인 팝업. /박성규 기자, 크래프톤

◇ 전장에 들어온 기아 EV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는 ‘전투 구역’ 콘셉트로 꾸며졌다. 방문객은 EV 랜딩, 아이템 파밍, EV4 RC카 레이싱, 레이저 배틀존으로 이어지는 동선을 따라 움직였다. 게임에서 낙하한 뒤 아이템을 얻고 차량으로 이동해 전투에 들어가는 흐름을 오프라인 체험으로 풀어낸 구조다.

EV4 RC카 레이싱존에서는 방문객들이 직접 RC카를 조작하며 기록 경쟁을 벌였다. 현장에는 상위 기록이 표시되는 랩타임 보드도 설치됐다. 체험을 마친 한 방문객은 “기록이 바로 보이니 한 번 더 해보고 싶었다”며 “사은품을 받는 재미도 있었다”면서 즐거워 했다.

레이저 배틀존은 게임 속 전투를 현실로 옮긴 공간이었다. 참가자들은 팀을 나눠 레이저 장비를 들고 대결했다. 태블릿과 현장 스크린에 점수가 표시되면서 단순 관람이 아니라 직접 뛰고 겨루는 체험이 됐다.

펍지 성수는 ‘자기장의 심장부’ 역할을 맡았다. 대형 블루존 에어돔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핵심 요소인 자기장을 현실 공간으로 구현한 상징물이다. 내부에는 볼풀 체험과 인증샷 공간이 마련돼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사진과 영상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21일 서울 성동구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와 펍지 성수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8주년 기념 오프라인 팝업. /박성규 기자, 크래프톤

◇ 성수 일대가 하나의 게임 공간으로

이번 팝업의 가장 큰 특징은 두 공간을 하나의 세계관으로 연결했다는 점이다.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와 펍지 성수는 각각 독립적인 체험 공간이지만, 스탬프 투어를 통해 하나의 미션처럼 이어진다. 방문객은 한 장소에서 체험을 끝내는 것이 아니라 성수 일대를 이동하며 ‘제8구역’을 완주한다.

현장에서 만난 한 방문객은 “게임을 잘 몰라도 체험할 것이 많았다”며 “두 공간을 이동하면서 미션을 깨는 방식이라 하나의 코스를 도는 느낌이었다”고 강조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입장에서도 이번 팝업은 8주년의 의미를 보여주는 장치다. 모바일 게임 시장은 흥행 주기가 짧다. 장기 서비스 게임일수록 기존 이용자에게는 새 경험을, 신규 이용자에게는 쉬운 진입점을 제공해야 한다. 크래프톤은 게임 안 업데이트와 브랜드 협업, 오프라인 팝업을 묶어 IP의 생명력을 넓히는 방식을 택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이번 팝업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핵심 플레이 경험을 성수라는 실제 공간에서 새롭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기아와의 협업을 통해 게임 속 전장, 이동, 전투 요소를 현실 공간으로 확장하고 방문객에게 색다른 몰입형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1일 서울 성동구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와 펍지 성수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8주년 기념 오프라인 팝업에서 디플러스 기아 선수들이 인사하고 있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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