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국의 라디오 방송국 '라디오 캐롤라인'에서 찰스 3세 국왕의 사망 소식이 잘못 방송되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20일(현지 시간)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잉글랜드 일부 지역에 송출되는 라디오 캐롤라인은 '컴퓨터 오류'로 인해 '국왕 서거' 방송 프로토콜을 잘못 작동시켰다.
이 오류로 인해 정규 방송이 갑자기 중단되었고, 진행자들은 77세인 찰스 3세 국왕의 서거로 인해 방송이 잠정 중단되었음을 알렸다.
당시 방송에서는 "라디오 캐롤라인입니다. 찰스 3세 폐하의 서거를 애도하는 의미로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정규 방송을 중단합니다"라는 안내가 흘러나왔다. 이어 "찰스 3세 폐하께서 서거하셨습니다. 애도의 뜻으로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적절한 음악을 계속해서 방송하겠습니다"라는 멘트가 덧붙여졌다.

사태가 커지자 피터 무어 방송국장은 페이스북 성명을 통해 사과와 함께 해명을 내놓았다. 무어 국장은 "본사 스튜디오의 컴퓨터 오류로 인해, 모든 영국 방송국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마련해 두는 '군주 서거' 방송 절차가 화요일 오후(5월 19일) 실수로 작동됐다"라며 "폐하와 청취자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 갑작스러운 오보는 청취자들에게 큰 혼란을 안겼다. 한 청취자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방송을 듣고 집 안으로 뛰쳐나가 아내에게 '찰리가 죽었어! 찰리가 죽었어!'라고 소리쳤다. 아내는 정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라며 당시의 황당했던 상황을 전했다.
한편, 찰스 국왕은 최근 한국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개그맨 '양상국 닮은꼴'로 친근하게 주목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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