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미국 첫 영토 확장…K뷰티 '글로벌 전진기지'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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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개점예정인 올리브영 미국 패서디나 매장 전경 투시도 이미지. /CJ올리브영 제공
29일 개점예정인 올리브영 미국 패서디나 매장 전경 투시도 이미지. /CJ올리브영 제공

[포인트경제] CJ올리브영이 미국 본토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세계 최대 뷰티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7년간 뷰티 전문 리테일로 축적해 온 큐레이션 역량과 온오프라인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미국 현지에 이식해, K뷰티와 K웰니스 브랜드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는 전진기지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올리브영이 오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 콜로라도대로 58번지(58 W Colorado Blvd.)에 ‘올리브영 패서디나점(OLIVE YOUNG Pasadena)’을 개점한다고 21일 밝혔다. 미국 전용 온라인몰도 같은 날 론칭한다.

이선정 올리브영 대표는 “국내에서 ‘K뷰티 쇼핑 성지’이자 ‘방한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올리브영이 글로벌 핵심거점인 미국에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면서 “과거 소수의 대형·해외 브랜드가 중심이던 뷰티시장에서 수많은 중소 브랜드를 발굴해 함께 성장해 온 것처럼, 해외 시장에 K뷰티와 K라이프스타일이 더욱 깊숙이 안착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 K뷰티 브랜딩 '글로벌 쇼케이스’…뷰티 놀이터 경험 이식

올리브영의 이번 진출은 국내 브랜드가 개별적으로 현지 온라인 유통채널에 입점하는 수준을 넘어서, 올리브영의 감각으로 다양한 K뷰티·웰니스를 큐레이션하고 매력적으로 브랜딩하는 ‘글로벌 쇼케이스’가 미국 내 뷰티·패션 트렌드의 중심지에 조성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리브영 패서디나점은 개점 초기 약 400개 뷰티·웰니스 브랜드의 상품 5000여종을 선보인다. 국내에서 인기를 검증한 메가 브랜드부터 북미 시장에서 호응이 높은 인디 브랜드, 미국 현지 트렌드를 반영한 글로벌 브랜드를 균형 있게 배치했다. 특히 트렌드 변화가 빠른 K뷰티의 특성을 살려 짧게는 2주 단위로 매대 상품 구성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매장 내부 체계는 오프라인에서 직접 화장품을 체험하는 올리브영 특유의 '뷰티 놀이터' 정체성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히알루론산, PDRN 등 K뷰티 스킨케어를 대표하는 성분별 탐색 매대를 비롯해 괄사나 패치 등 기능성 미용 소품을 연계 진열했다. 클렌징 제품을 직접 써볼 수 있는 수전 시설과 선케어 전용 테스트 공간도 마련했다. 여기에 현지 소비자를 위한 맞춤형 피부·두피 진단 서비스와 K뷰티 스킨케어 루틴에 대한 원포인트 컨설팅도 도입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의 미국 매장은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서 현지에 K뷰티·웰니스 브랜드와 제품을 매력적으로 소개하고 뷰티 쇼핑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라면서 “혁신매장인 올리브영N 성수 등 국내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체험형 K뷰티 쇼핑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CJ올리브영 CI
CJ올리브영 CI

△ 미국 전용 온라인몰 동시 론칭…옴니채널 완성

올리브영은 오프라인 매장 오픈 COO와 동시에 미국 전용 온라인몰도 가동해 특유의 '옴니채널' 전략을 미국 땅에 그대로 이식한다. 현지 물류 인프라를 대폭 강화해 미국 온라인몰 이용 고객에게는 35달러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하며, 캘리포니아주 블루밍턴 물류센터를 통해 배송 기간을 기존 5~7일에서 절반 수준인 2~3일로 대폭 단축한다.

또한 초기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거점을 다진 뒤 중남부와 뉴욕을 포함한 동부권 핵심 상권으로 미국 오프라인 영토를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권가은 올리브영 미국법인장은 "첫 매장인 패서디나점은 한국에서 쌓은 K뷰티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국내 브랜드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전진기지"라며 "아직 K뷰티가 생소한 현지 소비자들도 올리브영을 통해 진짜 K뷰티를 발견하고 일상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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