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외국인 투자자들의 10거래일 연속 '팔자' 기조에 밀려 20일 코스피가 7200선 턱걸이 수준까지 밀려났다. 코스닥 역시 기관과 개인의 동반 매도세에 2.6% 이상 급락하며 주저앉았고, 원·달러 환율은 1500원대 중반의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시장의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7271.66)보다 62.71포인트(0.86%) 내린 7208.9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지수 하락을 주도한 것은 거센 순매도 공세를 펼친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홀로 2조8978억원어치의 주식을 폭탄 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3342억원과 1조369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으나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두산에너빌리티(-4.43%), LG에너지솔루션(-3.88%), 현대차(-1.99%), 삼성바이오로직스(-0.67%) 등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전기(7.50%)와 HD현대중공업(6.35%)은 큰 폭으로 올랐고, SK스퀘어(0.88%)와 삼성전자(0.18%) 등도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의 낙폭은 더 깊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1084.36)보다 28.29포인트(2.61%) 하락한 1056.0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코스피와 달리 외인이 1995억원어치를 사들였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661억원과 1212억원어치를 동반 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07.8원)보다 1.0원 내린 1506.8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환율이 소폭 조정을 받기는 했으나 여전히 1500원대 공급선을 유지하며 외국인 자금 유출을 자극하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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