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혼자 사는 게…" 유현철·김슬기, 재혼 3년 차 '파경' 위기 [이호선 상담소]

마이데일리
지난 19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이호선 상담소’에서는 각각 아들과 딸을 양육하며 복합가족을 이룬 김슬기, 유현철 부부가 출연해 깊어진 갈등의 골을 드러냈다./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연애 예능 프로그램의 만남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재혼 3년 차 부부 '나는솔로' 10기 옥순 김슬기, '돌싱글즈3' 출신 유현철이 파국 직전의 위태로운 가정사를 고백하며 대중에게 큰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들은 단순한 의견 차이를 넘어 장기간 소통을 거부한 채 법적 갈등까지 고려했던 현실을 여과 없이 털어놓았다.

지난 19일 전파를 탄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이호선 상담소’에서는 각각 아들과 딸을 양육하며 복합가족을 이룬 김슬기, 유현철 부부가 출연해 깊어진 갈등의 골을 드러냈다.

희생했는데 보상 받지 못했다는 느낌에 거리감 생겨

두 사람의 균열은 생활 환경의 변화와 양육관의 차이에서 시작되었다. 김슬기는 “내 이상만큼 현실은 아니었던 부분들이 있었다”라며 “제 거주지가 청주였는데 남편이 있는 파주로 옮겼다. 직장도 그만두고 왔다. 나름 희생이라고 생각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그런데 내 희생을 알아주지 않는다는 기분이 들었다. 보상 받지 못한 느낌도 있었다”라며 “연애할 때 받았던 사랑을 못 받는 느낌이다. 재혼 후 오히려 마음의 거리가 멀어진 것 같다”고 속마음을 꺼냈다.

두 사람의 소통 방식 역시 어긋나 있었다. 김슬기는 “남편은 밖에서 일하고 저는 집에서 아이들을 보는데, 남편이 딸을 혼자 두고 가는 부분이 걱정돼 이런저런 이야기를 반복해서 하다 보니 귀찮아한다고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저는 감정이 올라오면 울면서 이야기하는 편인데 남편은 ‘울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하더라”며 “그러다 보니 ‘이 사람한테 말해봤자 소용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점점 얘기를 안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연애 예능 프로그램의 만남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재혼 3년 차 부부 '나는솔로' 10기 옥순 김슬기, '돌싱글즈3' 출신 유현철이 파국 직전의 위태로운 가정사를 고백하며 대중에게 큰 안타까움을 안겼다.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10개월 동안 거의 소통없이 지내 '충격'

결국 이들은 극단적인 단절을 겪어야 했다. 김슬기는 “2025년 1월부터 관계가 안 좋아졌다. 약 10개월 동안 거의 말 한마디 안 했다. 정말 필요한 말만 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렸다.

침묵의 배경에는 또 다른 결정적인 사건이 존재했다. 유현철은 아내가 남사친과 지나치게 가깝게 지내는 것에 불만을 품고 휴대폰을 몰래 들여다보았고, 김슬기는 답답함에 지인들과의 대화로 화를 풀었다.

하지만 아내가 로그인해 둔 노트북이 남편의 소유였던 탓에 “이럴 거면 차라리 혼자 사는 게 낫겠다”라는 수위 높은 불만이 유현철에게 그대로 노출되었다.

배신감을 느낀 유현철은 “이런 생각을 하는 너와는 살 수 없다”라며 이혼을 결심하고 변호사 사무실을 방문해 아내의 귀책 사유를 바탕으로 소송을 준비하려 했다고 시인했다.

이에 김슬기 역시 맞소송으로 대응하려 했던 전말이 드러나며 파경 위기의 심각성을 더했다.

“재혼을 너무 일처럼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자신의 태도를 뒤돌아본 유현철은 “재혼을 너무 일처럼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아내가 힘들다고 하소연하면 ‘그건 전업주부가 해야 할 일 아니냐?’고 했다”고 과오를 시인했다.

뒤이어 “잘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안 됐다. 결국 모든 걸 아내 탓으로 돌렸던 것 같다”고 자책했다.

다만 자신이 꿈꿨던 배우자상에 대해 “집에 들어갔을 때 화목한 분위기를 만드는 사람, 안정감과 편안함을 주는 사람을 생각했다”며 “집도 깨끗하고 아이들도 밝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내는 그런 사람이 아닌 것 같다”고 덧붙여 깊은 씁쓸함을 남겼다.

영상을 지켜본 이호선 교수는 “대화 속도가 맞지 않으면 평생 침묵으로 버티며 살아가는 부부도 있다”며 “반복되는 상처 속에서 아내가 결국 대화를 포기하게 된 것”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복합가족이 온전히 정착하는 데는 평균 4년에서 7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리는 만큼, 이제 3년 차에 접어든 두 사람이 가장 험난한 고비를 지나고 있다고 진단하며 위로를 건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차라리 혼자 사는 게…" 유현철·김슬기, 재혼 3년 차 '파경' 위기 [이호선 상담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